- 슈퍼 바이크부터 입문자 대상 경기까지 아우르는 모터사이클 축제 출범
- 최고 클래스 ‘피스타 1,000’ 최초 우승컵 주인공은 김경호
‘2025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시리즈’가 지난 1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창설되며 개막전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인제스피디움과 대한모터사이클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올 시즌 총 4개 라운드가 계획되어 있다.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시리즈는 슈퍼바이크들이 경쟁하는 최고 클래스 ‘피스타 1,000’과 미들급 공인 레이스 ‘피스타 600’, 입문자 및 아마추어 중심의 원메이크 대회 ‘야마하 R3컵’으로 이뤄진다. 이번 창설전에는 대회 참가선수 외에도 아마추어 대상의 트랙데이도 함께 열려 총 20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합을 펼쳤다.
피스타 1,000 클래스에서는 김경호가 안정적인 주행과 날카로운 코너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도재민과 위동환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경호는 “뜻깊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라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게 도와준 팀과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스타 600 클래스에서는 신명규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강태호와 서영화가 뒤를 이었다. 이어 야마하 R3컵에서는 일본의 탄지 코이치가 인상적인 속도와 라인을 보여주며 정상에 올랐고, 박상준, 김민채가 각기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이번에 원메이크 클래스를 선보인 야마하 측 관계자는 “입문자부터 중급 라이더까지 함께 경쟁하는 R3 컵 경기 당시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주행과 관중들의 호응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모터사이클 문화 확산과 안전한 서킷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외에도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트랙데이와 바이크 체험주행 세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트랙데이는 참가자들이 본격 레이스 트레이닝을 경험하는 기회였고, 체험주행 세션은 서킷 주행이 처음인 라이더들이 트랙에서의 바이크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주최측은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시리즈는 전문 라이더와 입문자,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모터사이클 축제를 지향했다”며, “인제를 대한민국 2륜 모터스포츠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모터사이클 축제로 거듭다는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시리즈 2라운드는 오는 6월 22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WVZINE |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