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LiSTA M클래스에 출전한 김건우가 개인통산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6월 1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3라운드에서 김건우는 예선 중반까지 두각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김현수와 서현민이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 김현수는 1:48.098의 기록으로 일찌감치 최상위를 선점했고, 박범근과 서현민이 그 뒤를 이었다.
순위에 큰 변화가 없는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이대로 예선이 끝나는가 싶었으나, 예선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 김건우가 1:48.071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김현수를 제치며 최상위에 올라서는 이변을 보여주었다. 직후 피트로 들어간 김건우는 잠시 숨을 고른 후 3분여를 남겨두고 다시 코스인 한 후, 마지막 체커기를 받음과 동시에 1:47.964로 기록을 단축하며 확실하게 선두를 굳혔다.
마지막까지 기록 갱신을 위해 주행했던 김현수는 결국 김건우를 넘어서는 데 실패했고, 김건우는 M클래스에서 개인통산 첫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3라운드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