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6000클래스 챔피언 이창욱, 파이널라운드 우승과 함께 화룡점정으로 2026 시즌 마무리

6000클래스 챔피언 이창욱, 파이널라운드 우승과 함께 화룡점정으로 2026 시즌 마무리

by Kwang Sun Lee

금호SLM의 간판 드라이버 이창욱(금호SLM)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이하 6000클래스)’의 개막전과 최종전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개최된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의 대표 종목인 6000클래스 결승은 2그리드에서 스타트 한 장현진(서한GP)이 폴시터 이창욱과 나란히 질주하며 1코너로 진입했으나, 인코너에서 유리한 위치를 지켜낸 이창욱이 선두를 지켜내면서 대열을 리드해 나갔다.

첫 스타트에서 추월 기회를 놓친 장현진은 이후로도 쉽사리 역전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0.3초여 차이로 따라붙은 서주원(오네레이싱)을 견제하느라 이창욱과 거리가 점점 벌어지고 말았고, 여기에 4그리드에서 출발한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까지 가세하면서 이창욱에게 유리한 형세가 만들어졌다.

총 21랩 중 약 3분의 1을 소화한 7랩차가 되자 전날 3위로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던 헨잔 료마가 김무진(워터큐이레인레이싱)과 정의철(오네레이싱)의 접전 속에 추월의 틈을 발견하며 앞으로 나섰고, 같은 팀의 정의철과 다시 한번 순위 싸움을 이어가며 중위권에서 치열한 격전을 만들어냈다.

앞서 달리던 김중군(서한GP)에게 추월당한 이정우(금호SLM)는 뒤이어 헨잔 료마의 도전에 응수하며 사이드 바이 사이드의 격전을 펼쳤고, 노련한 경험을 내세워 헨잔 료마의 추월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헨잔 료마가 곧바로 따라 붙은 김무진에게 역추월의 기회를 내어주면서 순위가 밀리는 공방전을 보여줬다.

중위권의 싸움 이후 잠시간의 소강 상태 속에 경기가 이어가던 중 종반으로 접어드는 15랩차, 황진우가 앞서 달리던 서주원을 결국 추월하면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헨잔 료마와 자리를 바꾼 정의철이 김무진과 접전을 벌이던 중 앞서 달리던 김무진의 후미를 컨택하는 사고가 나면서 김무진이 코스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헨잔 료마와 정의철이 한 계단씩 올라설 수 있었으나 심사결과 정의철에게 10초의 가산초 페널티가 주어지면서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처음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지배한 이창욱은 그대로 개인통산 12번째 폴투윈을 기록하면서 2026년 시즌 중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더불어 이창욱은 총 213포인트를 획득해 6000클래스 통산 최다 득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탄생시켰다.

뒤이어 장현진이 2위로 결승선을 지났으며, 두 차례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딛고 일어선 황진우가 세 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개인통산 36번째 포디엄의 기록을 수립했다. 황진우는 총 107포인트를 얻었으나 치열한 접전에도 중위권에서 6위를 사수한 이정우가 11점을 얻으며 총 113포인트로 종합 2위를 지켜내면서 황진우는 종합 3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8라운드는 예선에서와 마찬가지로 넥센타이어의 도약이 눈길을 끌었다. 포디엄에 오른 장현진과 함께 서주원이 4위, 뒤따라 김중군(서한GP)이 5위로 체커기를 받으면서 5위 이내에 넥센타이어가 3대나 자리하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시상대에 오른 이창욱은 2024년 시즌 챔피언 장현진, 2013년 시즌 챔피언 황진우로부터 샴페인으로 축하를 받으며 2년 연속 시즌 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올 시즌 이창욱은 6000클래스 최다 연속 우승(5회)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조항우와 동률로 최다 폴투윈(12회) 기록을 만들어냈고, 지난 2025년 7라운드부터 시작해 총 11번 연속 포디엄 피니시라는 놀라운 기록을 탄생시켜 새로운 스타 드라이버로 존재감을 드높였다.

종합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창욱은 “이번 시즌을 돌이켜 보면 완벽한 시즌이었다. 금호SLM 팀원들이 나에게 맞춰 완벽한 준비와 셋업을 해주었고, 금호타이어 연구소에서도 좋은 타이어를 개발했다. 시즌 중에 비가 오기도 했고, 갑자기 춥거나 더운 때도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던건 금호타이어 덕분이었다고 생각하며 팀원들과 금호타이어 연구소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면서, “올 시즌 초부터 우리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작년보다 더 많이 늘었고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점점 많아졌다. 먼 영암까지도 찾아와 주셔서 이제 얼굴을 기억할 정도인데, 우리를 좋아하고 응원해 준 이유는 우리가 잘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면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