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TORSPORTS 시즌 챔피언 이창욱, 6000클래스 최종전 우승으로 화룡점정

시즌 챔피언 이창욱, 6000클래스 최종전 우승으로 화룡점정

by Kwang Sun Lee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이하 6000클래스)의 18번째 시즌 챔피언에 오른 이창욱(금호SLM)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1월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16㎞)에서 개최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클래스의 파이널 라운드를 맞이해 6000클래스의 랩 레코드를 갱신하며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이창욱과 2그리드의 노동기(금호SLM)는 뒤따르는 차량들과 거리를 일찌감치 벌려나갔다.

초반 5랩까지 5초여 격차를 보이며 금호SLM의 듀오가 앞서나갔으나, 본격적으로 타이어의 발열이 올라온 장현진(서한GP)이 속도를 높이며 추격을 시작했고, 7랩차를 맞이하면서 노동기를 쫓아 순위 다툼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치 전날 8라운드의 리플레이를 보여주는 듯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휠투휠의 격전을 벌이던 두 선수는 9번 코너에서 노동기의 인코너를 파고들며 추월해 낸 장현진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 고비를 넘긴 장현진이 10.678초 앞서 달리는 이창욱을 쫓아가는 동안 노동기는 정의철(서한GP)을 맞이해 두 번째 배틀을 벌이기 시작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펼쳐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파이널 라운드 장면

선두권에 못지 않게 중위권에서의 순위 또한 격변을 보여주었다. 금호타이어의 성능을 앞세운 박규승(브랜뉴레이싱)이 선전을 펼쳤지만 중반부로 접어들며 페이스가 떨어졌고, 최광빈(원레이싱), 김동은(오네레이싱), 김중군(서한GP), 김무진(원레이싱)에게 자리를 내어줘야만 했다. 내친김에 속도를 올린 김중군은 김동은마저 추월해 7위로 올라서며 전날의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창욱을 추격하던 장현진이 11랩차 맞이해 첫 피트스톱을 진행하며 언더컷을 노렸고, 뒤따라 이창욱이 13랩차에 피트인하며 순위를 유지하려 했으나 피트인 직전 12랩에 발생한 GT4클래스 장규진(금호SLM)의 사고로 발령된 SC상황중에 급유를 한 것이 지적되어 드라이버 스루 페널티가 주어졌다. 6000클래스 운영 규정(29.1.11)에서는 SC상황 및 적기 상황 중 급유가 금지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21랩차 마지막으로 김무진이 의무 피트스톱을 마치고 순위가 재정렬되면서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아직 페널티를 수행하지 않은 이창욱은 15.589초 차이로 장현진을 앞서고 있었고 제한속도 50㎞/h로 달려야하는 피트를 이창욱이 지나는 동안 장현진이 순위를 뒤집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페널티 발령 3랩 이내에 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창욱은 26랩차 피트인을 수행했고, 마지막 코너를 돌아나온 장현진이 1코너에 도착하기 전 다시 코스로 복귀하면서 순위를 지켜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그러나 장현진과의 격차가 3.090초까지 좁혀지면서 남은 7랩여동안 펼쳐질 경합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피트스톱을 마친 후 정의철을 추월하며 앞으로 나섰던 노동기를 쫓아온 정의철이 0.176초 차이로 추격하며 순위 탈환을 노렸고, 결국 마지막 배틀에서 정의철이 노동기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서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장현진이 마지막 랩까지 우승의 기회를 넘봤지만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디펜딩 챔피언과 달리 후륜 타이어를 교체한 이창욱은 페이스를 더욱 높이며 5초여까지 간격을 늘렸고, 결국 그대로 개인통산 5번째 폴투윈을 거머쥐면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에 앞서 치러진 예선에서 1:51.811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랩 레코드를 수립한 바 있었던 이창욱은 개인통산 8번째 우승을 거두며 장현진, 정의철과 함께 6000클래스 최다우승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종전 우승으로 종합 시상식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승컵을 거머쥔 이창욱은 “시즌 내내 팀의 전략과 피트 크루들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으며, 이창욱과 노동기의 활약에 힘입어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우승을 거둔 금호SLM 신영학 감독은 “올해는 금호타이어의 든든한 지원과 드라이버들의 집중력, 그리고 팀원들의 완벽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최고의 시즌이었다. 2026 시즌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과 후원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종합우승을 거두고 포즈를 취하는 이창욱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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