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열린 ‘2026 인제 GT 마스터즈’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마스터즈1 클래스에 출전한 최근환·권도윤 조(BOBRACING×아주자동차대학교)가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력으로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결승에 앞서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최근환·권도윤 조는 1분 46.754초의 랩타임으로 3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 후보로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스타트 후 여러 차례 SC가 선언되면서 순위가 3위까지 밀려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나,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중반을 넘어선 상황에서는 2위로 순위를 회복하는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이 과정에서 선두로 나선 정원형·김준서 조(비트알앤디)가 우승을 넘보는가 싶었으나 경기 종료 약 2분여를 남겨두고 차량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뒤를 따르던 종합순위 2위의 김태환·이인용·탁범진 조(오버리미트)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하며 포디엄 최정상에 올라서게 됐다.
그러나 시즌 챔피언은 최근환·권도윤 조의 몫으로 돌아갔다. 28포인트 격차를 두고 김태환·이인용 조와 경쟁을 벌이던 최근환·권도윤 조는 예선 포인트 3점과 결승 2위에 따른 포인트 18점, 완주 포인트 3점을 더하면서 총 24점으로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5라운드 결과 총 100포인트를 얻은 김태환·이인용 조는 3라운드 결장으로 인한 포인트 공백이 큰 손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종합 우승의 주인공인 최근환은 “2026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트너 드라이버인 권도윤은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팀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기쁨을 나누었다.

마스터즈 2클래스를 비롯해 마스터즈 N, 마스터즈 N-evo, 마스터즈 3클래스는 4라운드 종료와 함께 일찌감치 시즌 챔피언이 조기 확정된 바 있었다. 마스터즈 2클래스의 박민제·정연섭·신동민 조(아우토모빌)는 비록 최종 라운드 리타이어로 완주에 실패했으나 총 119포인트를 축적하면서 종합 우승을 기쁨을 누렸다.
마스터즈 3클래스는 시즌 전승을 기록한 정시현·이재용 조(봉좌레이싱)가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시현·이재용 조는 5라운드에서도 3시간 5분 26.566초동안 83랩을 완주해내며 5연승을 차지해 표명섭을 제치고 클래스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갱신하며 종합 우승을 자축했다.
마스터즈 N클래스는 김태일·장성훈 조(TEAM05X)가 3위로 포디엄을 밟으면서 라이안 리·이상진·이해성 조(비앙코웍스 레이싱)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스터즈 N-evo클래스는 이상호·강동우·송형진 조(SUCCESS Racing)가 86랩을 먼저 돌면서 클래스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들었지만 클래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정재·신형주·최윤민 조(Pitstop Motorsport)가 총 104포인트를 얻어 시즌 챔피언에 선정됐다.
각 클래스별로 시즌 챔피언이 탄생되며 2026년 시즌의 막을 내린 ‘2026 인제 GT 마스터즈’에서 대회를 주관·주최한 인제 GT 마스터즈의 이정민 조직위원장은 “다섯 라운드를 거쳐 시즌 챔피언에 오른 모든 팀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 인제 GT 마스터즈는 참가 규모와 경기 내용 모두에서 한 단계 도약한 시즌이었다. 내년에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대회로 돌아올 테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소회했다.
내년 4월 10일 개막이 예정된 ‘2027 인제 GT 마스터즈’는 올해와 동일하게 총 5라운드로 계획하고 있으며, 5월 2라운드는 글로벌 원메이크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4라운드는 지금까지의 경기 시간을 1시간 늘려 4시간 내구 레이스로 치러질 예정이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인제 GT 마스터즈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