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이하 AKRC)’이 지난 4월 26일, ‘국제 모터사이클 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Motocyclisme, 이하 FIM)’의 공식 캘린더에 등록된 첫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며 대한민국 모터사이클 스포츠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코리아모빌리티그룹(이하 KMG)’이 주관ㆍ주최하는 AKRC는 ‘(사)대한모터사이클스포츠연맹(이하 FOMS Korea)’이 FIM의 공식 회원으로 승인되면서 대한민국 모터사이클 대회를 주관할 수 있는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을 인정받으면서 올 해부터 대한민국 유일의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에 치러진 2026년 개막전은 그 첫 행사임과 동시에 FIM의 공인대회로서 전 세계 라이더들에게 참가가 개방된 NMFP(National Meeting open to Foreign Participation)형식으로 치러지면서, 권역 내 대회를 넘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환경과 수준을 갖춘 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총 9개 클래스에 걸쳐 67명의 라이더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번 1라운드에선 젊은 영 라이더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 모터사이클의 발전을 기대하게 했으며, 차세대 유망주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글로벌 대회로 발돋움 하기 위한 토양 조성이라는 AKRC의 지향점이 맞아 떨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OHVALE GP7 CUP클래스에서 코스레코드를 갱신한 김민건(KIMA Racing)과 ST300클래스에서 경기 내내 치열한 선두권 배틀을 보여 준 김성현(SRS)은 모두 이제 만 15살의 중학교 3학년 생이며, 김성현과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쟁취한 김민재(YMRT×APEX) 또한 20살에 불과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모습이었다.


국제 모터사이클 대회 기준에 맞춰 AKRC 개막전이 운영되면서 경기 운영 및 규정 감독을 총괄하는 FIM ASIA CCR의 디렉터 켄디 챈(Kendy Chan)이 직접 방문해 현장을 지켜보고 주최측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FIM CCR(Commission for Circuit Racing)은 서킷 레이스의 규정과 안전, 운영체계를 총괄하는 FIM의 핵심 조직으로 MOTO GP를 포함한 모든 국제 로드레이스의 기준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며, 이번 대회가 CCR의 감독 하에 진행되면서 대회의 위상과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부응하여 FOMS Korea와 KMG는 경기 규정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까지의 운영 규정을 유지하면서도 FIM의 국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세부적인 내용을 다듬어 새롭게 규정을 공표한 바 있다. 또한 경기에 앞서 드라이버 브리핑을 통해 참가 팀과 라이더, 오피셜들에게 변경된 사항을 안내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안내하고, 보충규정을 통해 상충되는 부분을 보완하는 등 노력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경기 일정에 있어서도 조정이 가해졌다. 당초 10월 3일과 4일에 걸쳐 예정됐던 5라운드 경기는 ‘KOREA WORLD BIKE FESTIVAL’과 함께 치러지게 되면서 10월 17일과 18일로 일정이 변경됐으며, 보다 많은 라이더들의 주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트랙 데이 일정을 함께 발표했다.
한편 FOMS Korea의 관계자는 “이번 AKRC 1라운드는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가 국제 무대 기준으로 운영되는 첫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더 많은 해외 라이더의 참여와 국제 대회 확장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레이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또한 AKRC를 향후 예정된 MotorMINI 시리즈 및 다양한 국제 챔피언십과 연계함으로써 참가 라이더들에게 다양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모터사이클 스포츠 생태계 조성의 기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노련한 정상급 라이더와 도전 의욕이 넘치는 신예 라이더 간의 격돌로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를 선보여 줄 AKRC 2라운드는 오는 5월 30일(토) 예선을 거쳐 31일(일) 결승으로 치러지며, 온라인 플랫폼 유투브 SLTV Sports, AKRC, 법률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코리아모빌리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