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떠오르는 영건들의 경합 속에 김민재 ST300 클래스 데뷔전 승리로 축포

떠오르는 영건들의 경합 속에 김민재 ST300 클래스 데뷔전 승리로 축포

by Kwang Sun Lee

4월 26일 전라남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코스(L=3.045㎞, 이하 KIC 상설코스)에서 치러진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이하 AKRC)’의 ST300클래스는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의 장래 유망주로 자라날 젊은 라이더 간의 대결로 더욱 짜릿한 승부가 펼쳐졌다.

2026년 AKRC 개막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첫 출전한 김민재(YMRT×APEX)는 2025년 ‘야마하 YZF-R3 CUP’에서 시즌 챔피언의 경력에 걸맞게 예선 1분 31.715초의 랩타임으로 ST300클래스 폴 포지션을 당당히 차지했다. 이에 맞서 만 15살의 김성현(SRS)가 겨우 0.023초 차이인 1분 31.738초로 2위를 차지하면서 두 라이더의 대결은 일찌감치 예고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스피드 대결이 펼쳐진 결승에서 SS600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치러지며 전체 폴 포지션은 전날 1분 29.973초를 기록한 이철우(모토라드 대구)가 차지한 가운데 스타팅 랩에서 김민재가 김성현에게 잠시 선두를 빼았겼으나, 이내 순위를 되찾으며 클래스 선두로 앞서 나갔다.

이어 2랩차를 맞이하자 뒤따르던 김성현이 다시 추월하면서 클래스를 이끌었지만, 다음 랩에서 김민재가 또다시 김성현을 제치고 앞으로 나서며 랩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장면을 연출해 보였다.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김성현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통합 5위로 밀려났고 경쟁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ST300클래스 폴투윈을 거두며 개인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이철우
17명의 라이더를 제치고 ST300클래스 데뷔전 첫 승리를 장식하며 축포를 터뜨린 김민재

한편 ST300클래스의 선두로 앞서 달리는 이철우를 쫓으며 엄기조(모토라드 대구)와 이제형(BTR WORKS)이 2위 싸움을 벌이던 중 5랩차를 맞이하며 7코너에서 벌어진 김진혁(모토라이드)과 김승수(TEAM목포낙지)간의 추돌 사고로 황기가 발령됐고, 이어 엄기조에게 점프 스타트로 인한 3초의 가산초 페널티가 주어지면서 상황은 이제형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선두로 달리는 김민재를 두고 순위 다툼을 벌이던 김연수는 7랩차에 김민재와 컨택이 발생해 미끄러지면서 아쉽게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채 1초도 벌어지지 않은 격차로 뒤를 쫓던 김성현은 손쉽게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내친 걸음으로 스퍼트를 올리며 우승을 향한 격전을 펼쳤으나 이미 흐름을 탄 김민재를 따라잡긴 어려웠고 결국 김민재가 AKRC 첫 데뷔전에서 폴투윈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로 눈도장을 찍었다.

15살의 어린 나이와 모터사이클 경력 1년 반이라는 짧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김성현 또한 2위로 포디엄에 오르며 차후 한국 모터사이클의 유망주 후보로 관심을 모았으며, 포디엄 마지막 자리는 김성현보다 12.674초 뒤늦게 피니시 한 송주호(CRC)에게 돌아갔다.

김민재에 앞서 15분 14.682초만에 총 10랩을 완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이철우는 SP300클래스 참가 6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보게 됐다. 이어 이제형이 9.871초 격차를 두고 체커기를 받았으며, 2위를 놓고 경합을 펼쳤던 엄기조는 앞서 받은 가산초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3위로 포디엄에 올라 5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나가 김민철의 클래스 최다 연속 포디엄 기록(6회)에 단 한 경기 차를 남겨두게 됐다.

2026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SP300클래스 포디엄 장면
2026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ST300클래스 포디엄 장면

개인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철우는 “스타트에서 실수를 했지만 만회할 수 있었고, 개막전 재미있게 즐겼다. 다음 2라운드도 많이 준비해서 좋은 결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격전 속에 우승을 거둔 김민재는 “원하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고 감사드린다.”라고 영광을 돌렸다.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영건들의 대결은 오는 5월 31일 2라운드 경기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전 클래스 결승 경기는 유투브 SLTV Sports, AKRC, 법률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코리아모빌리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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