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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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현대N페스티벌 eN1클래스에서 첫 우승으로 마침표

by Kwang Sun Lee

2025 현대N페스티벌(이하 HNF)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이하 eN1클래스)에 출전한 김진수(이레인 모터스포트)가 시즌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1월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개최된 HNF 6라운드는 김규민(DCT Racing)이 5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전날 경기의 리타이어에 대한 설욕을 노렸다. 이와 함께 김규민은 5라운드 예선에서 본인이 갱신한 랩 레코드(1:57.591)를 0.114초 단축하며 1:57.477로 eN1클래스의 랩 레코드 기록을 자체 갱신했다.

이어 같은 팀의 김영찬(DCT Racing)이 김규민에 0.002초 차이로 아쉽게 2그리드에 자리했으며,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이창욱(금호SLM)은 3그리드에서 전의를 다졌다.

프론트 로우를 점령한 DCT Racing의 듀오가 나란히 코너를 돌아나가며 스타팅 랩부터 주행라인을 틀어막고 추월의 기회를 남기지 않은 가운데, 이창욱이 최후미로 밀려나면서 추격의 바통은 노동기(금호SLM)에게로 넘어갔다.

0.2초여 차이까지 좁히면서 추격을 이어나가던 노동기는 결국 7번코너에서 김영찬의 인코너를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섰고, 김규민은 이에 맞서 힘겨운 방어전을 펼치며 고된 싸움을 벌여야 했다.

김영찬 또한 순위를 내어준 노동기를 따라잡아 세 차량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트러블이 생긴 장현진(서한GP)의 제치고 정회원과 김진수가 순위를 끌어올렸고, 2랩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진수는 남은 배터리를 소모하며 정회원을 추월해 4위로 올라섰다.

이어 라스트 랩에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한 김영찬마저 넘어서 3위로 올라선 김진수는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어느새 김규민과 노동기에 바짝 따라 붙으며 선두 다툼에 가세했다.

쉽사리 순위가 바뀌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매 코너마다의 경합 속에 더블 헤어핀을 지나던 김진수는 다시 한번 가속을 더하며 노동기와 김규민의 오른쪽 빈 공간을 파고들었고, 그대로 14번 코너에서 추월한 후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개인 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마지막 랩에서 우승을 넘겨준 김규민이 2위로 포디엄에 올라섰고, 노동기가 3위를 차지했으며, 이창욱은 5위로 경기를 마감해 20점의 승점과 예선포인트 1점을 더할 수 있었다. 비록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창욱은 최종 라운드 결과로 총 223포인트를 확보해 eN1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으로 올라섰으며, 지난 주 치러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에 이어 올 시즌 두 클래스에서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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