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이하 FIA WEC) 7라운드에서 CADILLAC HERTZ TEAM JOTA(No.12)가 하이퍼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같은 팀의 CADILLAC HERTZ TEAM JOTA(No.38)이 2그리드를 차지하며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18대의 차량이 경합하는 1차 예선에서는 ASTON MARTIN THOR TEAM(No.009)가 1:28.935를 기록하며 최상위 순위로 하이퍼폴에 진출했다. CADILLAC HERTZ TEAM JOTA(No.12)은 1:29.082로 예선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예선 상위 10대가 진출해 최종 그리드를 결정하는 하이퍼폴에서 CADILLAC HERTZ TEAM JOTA(No.12)은 1:28.236의 랩타임으로 당당히 폴 포지션을 쟁취했다. 이번 시즌 4라운드와 5라운드에 이어 3번째 폴 포지션이었다.

LMGT3클래스에서는 UNITED AUTOSPORTS(No.59)가 예선에서 1:40.469의 랩타임을 남기며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하이퍼폴에서는 예선 8위로 아슬아슬하게 티켓을 따낸 RACING SPIRIT OF LEMAN(No.10)이 1:39.981의 랩타임을 이뤄내면서 극적으로 폴 포지션을 가져갔다. 2그리드에 안착한 UNITED AUTOSPORTS(No.95)와는 겨우 0.03초 차이였으며, RACING SPIRIT OF LEMAN(No.10)은 브라질에서 개최된 5라운드 이후 시즌 두 번째의 폴 포지션이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