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레이싱이 김규민과 김영찬의 우승과 함께 eN1클래스를 석권했다.
지난 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5 현대N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eN1클래스의 레이스2에 출전한 김규민은 1:58.132의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같은 팀의 김영찬이 2그리드에 자리했고, 금호SLM의 노동기, 이창욱은 각기 3, 4그리드에 포진한 가운데 결승이 치러졌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한 결승은 스타트부터 치열했다. 김규민이 인코너를 틀어쥐었지만, 빠르게 스타트 한 노동기가 김영찬보다 먼저 미들라인을 선점하면서 김규민과 휠투휠 접전을 벌이며 선두를 다퉜다. 이 과정에서 작은 컨택이 있었던 김영찬은 이창욱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이어 김진수에게마저 덜미가 잡히며 5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6랩은 길지 않았다. 김영찬이 김진수를 따라잡기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결국 초반에 결정된 순위는 뒤바뀌지 못하고 그대로 김규민이 폴투윈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3번째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치러진 eN1클래스 레이스1에서 우승한 김영찬에 이어 레이스2에서 김규민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DCT레이싱은 1라운드를 확실하게 제패하며 저력을 과시해보였다. 두 선수의 성적에 힘입은 DCT레이싱은 총 75점으로 팀 부문 단독 선수에 올라섰다.
금호SLM은 이창욱, 노동기가 각기 2, 3위에 오르며 더블포디엄을 장식했으며, 이로써 김규민과 이창욱은 eN1클래스 최다 포디엄 부문에서 각각 9회의 기록을 수립해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