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DCT Racing)이 넥센N2 마스터즈에서 개인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3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개최된 현대N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넥센N2 클래스에 출전한 권혁진은 1차 예선에서 1:56.434의 기록으로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어 치러진 2차 예선에서는 정상오(브라비오)가 1:56.393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1차 예선에서 1:56.128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수립한 이팔우(브라비오)는 2차 예선결과 5위에 그쳤다.
같은 날 오후 진행된 결승에서 권혁진은 스타트 직후 앞서 달리던 정상오의 후미를 바짝 따라붙으며 기회를 노렸고, 3랩차에 5번코너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정상오의 바깥쪽을 공략하며 추월에 성공해 선두로 나섰다. 이후 꾸준하게 격차를 벌리며 총 11랩을 23분 31.493초만에 주파하며 체커기를 받아든 권혁진이 KARA 공인대회 2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N2마스터즈 클래스에서 개인통산 7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해 김태희(브라비오)와 공동으로 N2 마스터즈 최다 폴 포지션 기록을 수립한 정상오는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최다 포디엄 타이 기록(18회)을 수립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존 N2마스터즈 클래스 최다 포디엄 기록 보유자는 김효겸이었으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정상오가 공동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글 이광선 | 사진 현재N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