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LiSTA M클래스(이하 M클래스)에 출전한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개인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4일 펼쳐진 3라운드에서 김현수는 김건우(대건모터스)에게 폴 포지션을 내어주며 다소 불리한 입장이었으나, 꾸준하게 앞서 달리던 김건우를 압박하며 기회를 넘봤다. 비가 내릴거라던 기상예보와 달리 한여름을 느끼게하던 더위 속에 지속적으로 추격의 부담에 시달리던 김건우는 결국 8랩차에 김현수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현수는 이후 그대로 격차를 벌려가면서 17번째 참가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잠정결과로 총 59점을 쌓아 종합 1위를 수성하게 됐다. 첫 폴포지션과 함께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던 김건우가 51점을 누적해 종합 2위로 올라섰으며, 종합순위 3위는 35점을 쌓은 선형조(엠아이엠 레이싱)가 자리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김현수는 “스타트에서 승부를 보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늦게 스타트하면서 김건우 선수의 실수를 기다리기로 했다. 김건우 선수의 페이스가 빨랐지만 중반 이후론 실수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기회를 노렸다.”며, “M클래스의 첫 우승을 간절히 바랬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지금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M클래스 참가 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이 기세를 몰아 시즌 챔피언까지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