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GT World Challenge ASIA, 이하 GTWCA)의 5번째 레이스가 일본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L=3.703㎞, 이하 오카야마 서킷)에서 오는 8월 30일과 31일에 걸쳐 개최된다.
총 12라운드, 6번의 레이스로 예정된 GTWCA가 시즌 종반을 맞이하면서 오카야마 서킷과 중국 베이징 도심 서킷의 단 4개 라운드만 남아 있는 상태로, 종합 순위 상위권을 노리는 선수들은 더욱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다.
Silver, Silver-AM, Pro-AM, AM의 4개 클래스로 구성된 GTWCA에서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는 Silver 클래스에선 Yu Kuai와 Cheng Congfu 듀오(FAW Audi Sport Asia Team Phantom)가 145포인트로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종합 2위인 Deng Yi(Winhere Harmony Racing)와 17점 격차를 두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차이는 아니기에 시즌 챔피언을 확정짓고 싶다면 이번 더블 헤더를 통해 더욱 점수 차를 벌려야만 한다.
대한민국 레이싱팀인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출전하는 Silver-AM클래스에선 Cunfan Ruan과 Maxime Oosten(Team KRC)이 164점으로 리드하는 가운데, Absolute Corse 팀의 HUANG Ruohan, Akash Neil NANDY 듀오가 119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지난 8라운드를 마친 한민관은 총 85점으로 남은 4번의 시합에서 전승을 차지하더라도 자력으로 시즌 챔피언을 바라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종합순위 3위 (Yu KANAMARU, 108점)와 4위(Kiyoshi UCHIYAMA, 88점) 간의 격차는 크지 않아 시즌 3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기는 충분하다.
한민관과 댄 애로우 페어는 지난 8라운드에서 비록 페널티를 받고 4위로 변경되었으나, 클래스 2위로 경기를 마친 바 있어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금요일 진행된 프리 퀄리파잉에서 1:28.981의 랩타임 기록과 함께 통합 6위, 클래스 2위로 마무리지어 이틀 연속 포디엄 진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GTWCA 9, 10라운드에는 슈퍼GT 300 챔피언십에서 현재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Naoya Gamou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Naoya Gamou는 Hiroaki Nagai와 페어를 이루어 Pro-AM 클래스에 출전하게 되며, 같은 클래스로 컴백한 Edoardo Mortara, 그리고 르망 우승의 경력을 보유한 Ye Yifei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
Japan Cup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시합에는 총 30대의 차량이 GTWCA에 참가하며,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한민관/댄 애로우가 출전하는 Silver-AM 클래스는 8대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오는 토요일 오전 두 번의 예선을 통해 레이스 1과 레이스 2의 그리드를 결정하고, 토요일에 첫 번째 결승을, 일요일에 두 번째 결승이 진행되며 두 결승 모두 유투브 GTWCA 공식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글 이광선 | 사진 GTWCA 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