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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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네 슈퍼레이스 5라운드 6000클래스 기자회견]

by Kwang Sun Lee

¶ 입상 소감을 부탁한다.

이창욱 : 오늘 힘든 레이스를 했는데, 팀 메이트가 안타까운 실수를 해서 운 좋게 우승을 하게 됐다. 금호타이어에서 지난번보다 더 좋은 스펙을 갖고 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났다고 생각한다.

이정우 : 포디엄에 다시 복귀할 수 있어 기쁘다. 사실 우승을 하고 싶었으나 따라갈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오네레이싱과 넥센타이어가 함께 더 좋은 스펙을 개발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다.

황진우 : 우승 한 이창욱 선수 축하하고, 2등 한 이정우 선수도 축하한다. 이런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남은 한자리를 차지해 기쁘게 생각한다. 레이스 내용이 사실 얼떨떨하다, 지금 순위를 내가 잘 알지도 못했고, 막판 2랩 남겨두고 순위를 알게 되서 열심히 달렸는데, 추월 과정에서 노동기 선수와 추돌은 좀 안타까운 부분이긴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랜만에 포디엄 올라섰다. 지금 준피티드가 힘들게 해 오고 있는데, 힘든 와중에도 지원을 끊임없이 해 주고 있는 박정준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술지원팀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포디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건 타이어 성능이 끝까지 버텨줬기 때문에 이렇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팀에서 경쟁하지 말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나?

이창욱 : 크게 팀에서 노동기 선수와 경쟁하지 말라는 무전은 없었다. 피트스톱 전략에 대해서도 노동기 선수하고 나 개인적으로 따로 생각을 하고, 팀과 무전을 하거나 들어가기 전 이야기 한 부분이었다. 내가 조금 더 빨리 들어오게 됐는데 잘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고, 일단 초반은 좀 조심하고 경기 후반부에 같이 있다면 추월을 하거나 경쟁을 하라는 무전은 있었다.

¶ 후반부 페이스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이정우 : 처음에 금호SLM 팀을 따라갈 때 나도 페이스를 올렸다. 처음에 38초 대까지 올렸다가 뭔가 타이어에 이변이 발생하게 됐다. 한 7랩인가 10랩부터 조절하기 시작했고, 조절한다고 했지만 계속 드랍이 있어서 버티다 버티다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 마지막에는 사실 거의 펑쳐가 났나 싶을 정도였다. 공기압 센서도 다 고장이 났었고, 팀과 무전을 하면서 펑쳐가 나면 바로 들어갈테니 준비해 달라고 하며 간신히 버티면서 체커까지 차량을 거의 옮기다시피 했다. 진짜 차를 굴리면서 간신히 들어왔다.

¶ 6000클래스 최다 포디엄 타이기록을 수립했는데, 시즌 중 갱신할 수 있을까?

황진우 : 오늘 경기에서 봐서 알겠지만, 항상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 팀 무전으로 상황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황진우 :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처음엔 홀로 외로이 달리고 있었고, 팀에서도 그냥 얘기를 안 한 것 같다. 막판 잔여 랩 10랩 정도를 남겨놓고 앞선 차량들을 한 대씩 추월해 나가는 과정에서조차도 얘기를 안 해줬다. 마지막 2랩 남겨두고 팀 무전을 처음 들었는데 5등이고 앞 두 차량 추월하면 포디엄이라는 말 듣고 그때 알았다. 사실 열심히 달렸다. 기분보다는 앞의 두 대를 꼭 추월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달렸고, 그게 나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 종합순위 2위에 올랐는데, 종합 우승을 위한 전략은?

이정우 : 내가 챔피언십 경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2위가 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사실 작전은 없다. 항상 매 순간, 매 세션과 매 코너마다 집중하고, 빨리 달리려고 노렷하고 있다. 경쟁자들이 매우 빠르고 예선을 봐서 알 듯이 여기가 치열한 레이스란 걸 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는게 나의 작전이다.

¶ 오늘 타이어와 본인이 잘 맞았던 것 같은가?

이창욱 : 이런 말이 적절치 않겠지만, 오늘 타이어의 내구성은 레이스에 힘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잘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2023년도에 이찬준 선수와 함께 달리면서 많은 걸 배웠던 것 같다. 타이어 매니지먼트나 차량 매니지먼트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늘 나이트레이스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타이어 성능에 대해 평가를 해 본다면?

황진우 : 이정우 선수는 내구도가 좀 부족했다고 이야기했고, 이창욱 선수도 좀 아쉬웠다고 했는데, 우리 타이어는 완벽했다고 본다. 우리 회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이정우 : 우리 타이어는 두 번째로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뭐가 변수였는지 모르겠는데, 노면이 문제였는지 날씨가 너무 선선해서 문제였는지, 세 타이어 메이커가 모두 힘들었다. 어떤 요소로 인해 이렇게 힘들어졌는지 좀 더 확실하게 밝혀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좀 아쉽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달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 노동기 선수보다 먼저 피트스톱을 한 건 사전에 팀과 약속한 바였나?

이창욱 : 나와 노동기 선수가 선두경쟁을 할 때, 내가 페이스가 더 빠르다고 느꼈다. 내가 뒤에 있다보니 내 랩타임을 다 못내는 것 같아서 팀에 무전으로 조금 더 빨리 피트인 하겠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

¶ 이번 타이어 교체 전략은 넥센타이어에 대한 대비책이었나?

이창욱 : 타이어 교체는 넥센타이어의 전략을 신경 쓴 것도 있지만, 금호타이어에서 마모 측정이나 연구소에서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타이어의 양상을 봤을 때 앞 타이어는 교체하지 않고 충분히 40랩 150㎞를 버텨내겠다고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처럼 뒷 바퀴만 바꾸고 피트스톱을 하는 전략으로 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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