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메르카바)가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개인통산 6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신고를 마쳤다.
8월 9일,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개최된 GTA클래스 예선은 금요일에 치러진 연습 때보다 노면온도가 15℃ 가까이 낮은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예선 초반에 일찌감치 진입한 이동호가 1:43.705의 기록으로 GTA클래스의 인제스피디움 랩 레코드(1:43.224)에 0.5초 차이로 근접하며 최상위에 올라섰다.
다소 공백을 두고 코스인 한 문세은(비엠피 모터스포트)은 팀메이트 김시우(비엠피 모터스포트)의 기록(1:44.646)을 0.4초여 앞당긴 1:44.258로 2위에 자리했으며, 김시우는 3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예선을 진행중이던 조익성(비트알엔디)이 코스 밖에 차량을 멈춰세우며 예선을 이어가지 못했다.
예선 종료 약 7~8분여를 남겨두고 코스인 한 정경훈(비트알엔디)이 타이어 예열을 마치고 타임어택을 시도하던 중, 앞서 멈춰 세웠던 조익성의 차량이 홀로 미끄러지며 코스로 진입하게 되며 적기가 발령, 정경훈의 타임어택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빠르게 코스 내 차량이 치워지고 곧바로 예선이 재개되었으나, 이미 타이밍이 흐트러진 정경훈은 남은 3분여의 시간동안 제대로 기록을 수립하기 어려웠고, 결국 1: 49.575의 기록과 함께 최후미 그리드에 머무르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즌 첫 출전한 이동호가 선두에서 대열을 이끌게 되었으며, 문세은이 팀 동료와 함께 2, 3그리드에 배정되며 유리한 입장으로 결승을 맞이하게 되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