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8일, 금요일
Home HEADLINES GTB클래스 최지영, 종합우승 사정권 포착

GTB클래스 최지영, 종합우승 사정권 포착

by Kwang Sun Lee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의 GTB클래스에 출전한 이상진(비앙코웍스)이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샴페인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숏코스(L=2.538㎞)에서 개최된 4라운드에서 이상진은 결승 총 23랩을 36분 34.161초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들었다.

이상진은 예선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분간 진행되는 예선에서 첫 랩의 주행 기록에서도 1:31.846의 랩타임으로 일찌감치 최상단에 이름표를 내건 이상진은 그대로 폴 포지션까지 직행 티켓을 끊었다. 리더보드를 이끌고 있는 이중훈(레퍼드레이싱)이 타임어택을 시도했지만 1:32.977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고, 시즌 첫 출전 한 라이안리(비앙코웍스)가 선두를 빼앗기 위해 질주를 펼쳤으나 0.579초 차이로 2그리드에 멈추고 말았다.

섭씨 58.4도의 뜨거운 노면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선두권의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경기 전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이중훈은 고통을 감내하고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애 썼으나 결국 7분여를 남겨두고 피트로 들어가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총 14대가 출전한 GTB클래스와 GTA클래스 13대 차량들의 혼주로 펼쳐진 결승전은 나이트레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한여름 길어진 낮시간으로 인해 밝은 상태로 스타트가 진행됐다. 뉘엿하게 넘어가는 햇자락을 받으며 스타트 한 직후, 이상진이 최지영(다이노케이)에게 추월 당하며 선두를 내주었으나, 오래지 않아 페이스를 되찾은 이상진이 최지영을 추월하며 대열을 이끌기 시작했고, 5위로 스타트 한 이중훈은 라이안리를 넘어서 3위까지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랩을 맞이해 민정필(오토라인)과 조민철(레퍼드레이싱)간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두 차량 모두 리타이어하자 다소 과열된 경쟁이 잠시나마 소강상태로 전환되었고, 중반부터 굳어진 선두권 순위는 더이상 격차가 좁혀들지 못하면서 그대로 포디엄의 주인공이 결정되었다.

이상진은 이번 시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개막전에서 2위를 한 후 2라운드와 3라운드에 결장하면서 포인트를 얻지 못해 총 49점으로 종합 4위에 그친 반면, 부상투혼으로 3위를 차지한 이중훈은 75점으로 여전히 종합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나, 2위에 오른 최지영이 20점을 추가해 총 70점으로 이중훈과의 차이를 좁혀오고 있어 마지막까지 시즌 챔피언의 향방은 쉽게 단언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이상진은 “팀에서 많은 준비를 해 주었고, 열심히 하다 보니 폴투윈이라는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슈퍼레이스에 출전 경험이 많지 않고 나이트레이스는 처음 치러봤다. 관중들도 많고 매우 즐거운 레이스였으며, 용인 숏코스에서 처음 주행해 봤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을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이광선 | 사진 슈퍼레이스

Related Articles

제호 웨이브진  |  발행인 정인성  |  편집인 이광선  |  등록번호 경기 아 54292  |  대표전화 050.6926.9520

등록일 2025.01.21  |  발행일 2025.02.14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인성  |  Contact us: wvzinekr@gmail.com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178번길27

COPYRIGHT © 2025 WVZ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