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상 소감을 부탁한다.
이중훈 : 올 해 이렇게 시트 자리를 마련해 준 레퍼드레이싱 팀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많이 지원해 주는 민장철, 오상달 회장님, 그리고 모듈 케미컬,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김재규 대표님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재인 : 인제 나이트레이스를 처음 타 봤는데 나름 재미도 있고, 낮에 하는 레이스와 다르게 여러모로 많은 걸 느꼈다. 다음 경기도 나이트레이스인데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경기는 꼭 1등 한번 해보겠다.
유용균 : 같이 레이스 한 GTB클래스 선수분들 고생 많으셨고, 우리 다이나믹 팀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
¶ 오프닝 랩에서의 상황이 어땠는가?
이재인 : 내 차량은 벨로스터N 수동차량인데, 뭐가 됐든 DCT보다 좀 약하다고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분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좀 멘붕이 온 상태였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또 좋게 2등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이중훈 : 폴 잡아서 같이 롤링스타트도 해 본 결과, 아무래도 GTB클래스가 순정 베이스에서 매핑을 하다 보니 GTA클래스와 직선 주로에서는 그렇게 차이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재인 선수가 출발하면서 피해를 많이 볼거 같다는 짐작을 했고, 라인 선정에서 좋았던 것 같다.
¶ 나이트레이스 경험에 대한 감상은?
이중훈 : 예전에는 해가 지기 시작해서 끝날 때 즈음에 마무리되는 경기를 좀 해봤는데, 그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아무래도 경기장 시야 확보가 중요하고, 집중력을 많이 발휘해야 하는 경기였다. 나도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이 부족해서 코스 이탈이 몇 번 있었는데 사고 없이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인 : 나이를 먹으면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 나는 나이트레이스를 처음 경험했지만 너무 잘 보였고, 재미있고 즐겁게 탄 것 같다.
유용균 : 작년 나이트레이스를 한번 해 본 상황에서 했던 거라 크게 무리는 없었다. 생각보다 조명이 좋아서 무리없이 탔던 것 같다.
¶ 최시영과 9점 차이로 종합 선두에 올랐는데, 남은 경기 전략은?
이중훈 : 저번 라운드에 좀 무리한 배틀로 인해서 완주를 못한 게 손해를 많이 봤다. 그래서 이번 경기부터는 안전하게 진행을 해 보자고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잘 풀어갔고, 앞으로도 사고 없이 완주하며 포인트를 관리하는 쪽으로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다.
¶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유용균 : 내 생각엔 타이어 관리도 문제가 있었고, 나머지는 내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재인 선수가 워낙 잘 타는데다, 원래 나보다 한참 앞에 있었기 때문에 예상했던 거라 나머지는 더 연습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 다른 차량에 비해 미션이나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에도 성적이 나쁘지 않은 비결이라면?
이재인 : 노하우라기보다는 나로 인해서, 또 벨로스터로 수동을 사서 같이 시합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차량을 DCT로 바꾸고 싶어도 올해까진 수동으로 해서 뭐가 됐든 좀 더 열심히 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 남은 시즌에 대한 전략과 각오를 밝힌다면?
유용균 : 남은 경기도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며 최대한 계속 포디엄에 올라가면서 시즌 포인트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
이중훈 : 더 많은 선수들이 유입돼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안전하게 사고 없이 올 한해 잘 마무리돼서, 포인트 관리 잘 하고 시즌 챔프를 한 번 더 해 보도록 노력하겠다.
이재인 : 결승은 2위를 하더라도 예선만은 다음 전에도 꼭 폴을 잡도록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글 이광선 | 사진 슈퍼레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