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N1클래스 시즌 챔피언 김영찬(DCT Racing)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부문 그란투리스모7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8월 25일,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주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167:1의 경쟁률을 뚫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영찬은 리그 오브 레전드, 대전격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뿌요뿌요 챔피언스와 함께 KeSPA가 목표로 삼은 5개 금메달 종목 중의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KeSPA 관계자는 기대하는 목표 성적을 선정하는 데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와 선수들의 기량을 바탕으로 판단했다면서 그란투리스모7이 일본 게임이고, 일본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김영찬 선수 또한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 하에 목표를 설정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스포츠에 처음 참가하면서도 금메달을 기대하는 점에 대해 김영찬은 “심레이싱이란 분야가 고가의 장비 구입 등 입문 장벽이 높아 매니악한 장르로 유저층이 잘 늘지 않지만, 최근 레이싱 관련 영화의 개봉으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 그란투리스모가 편한 무대는 아니지만 매일 8~10시간씩 연습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메달권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이스포츠팀 ‘GMR Esports’에 합류하고 있으며, 국내외 모터스포츠에도 다수 참가하고 있는 김영찬은 실제 레이싱의 경험이 이번 이스포츠에 어떤 도움을 줄 것 인가라는 질문에 “심레이싱을 통해 실제 레이싱에서도 성적을 낸 만큼 두 분야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본다. 컨트롤러와 실제 차량의 동작이 거의 같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비슷한 느낌을 준다.”라면서 “실제 레이싱 현장에서 받게 되는 긴장감과 압박이 심레이싱에서는 오히려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년간 쌓은 모터스포츠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바탕삼아 아시안게임에 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답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렵고 부담되는 경기지만 국민들의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후회없는 경기를 치르고 오겠다.”면서 결의를 다졌다.
‘2026 현대N페스티벌’ eN1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김영찬은 오는 8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일본 오사카로 현지 사전훈련에 나서게 되며,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춰 9월 3일부터 18일까지 공식 소집훈련에 참가한다. 아시안게임 출국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귀국 예정일은 24일로 공개됐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