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오는 2027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의 운영 방식을 전폭적으로 개편하며 e-sports 생태계의 상생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섰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e-sports인 VCT를 주관 및 주최하는 라이엇게임즈는 국제 대회 입문 장벽을 낮추고 보다 역동적인 VCT 게임 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번 개편의 취지를 두었다고 전했다.
먼저 기존 리그 중심의 시스템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환하여 마스터즈와 챔피언스를 포함한 국제대회의 진출 자격이 모두 ‘공개 예선’으로 결정된다. VCT는 2024년부터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여 시즌 중 결과에 따라 국제대회 진출 기회를 제공했으며, 권역별로 진행되는 킥오프,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 시즌 플레이오프와 마스터즈 성적을 기반으로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챔피언스 출전 티켓을 부여하고 있다.
개편되는 방식에 따라 2027년부터 각 지역별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개 예선을 통해 누구라도 국제대회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된다. 한국이 속해 있는 퍼시픽 권역은 일본,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 팀들이 경쟁을 펼치게 되며, 하위 리그와 상위 리그의 구분없이 단일 티어로 통합된 경쟁 구도 속에서 언제든 다크 호스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공개 예선은 시즌 초반 킥오프 공개예선과 정규 시즌 공개예선을 포함해 연간 3번씩 운영된다. 시즌 첫 무대인 ‘킥오프’는 모든 팀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맞춤형 토너먼트 구조로 진행되며, 전년도 챔피언스 종료 후 공개예선을 통해 진출팀이 결정된다.
기존 정규 시즌은 새롭게 ‘컵’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되며 권역별 공개 예선을 통해 선발된 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항전을 벌인다. 각 권역별로 연간 2회씩, 총 8번의 컵이 오프라인으로 치러지며, 마스터즈와 챔피언스 진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운영방안 개편과 함께 VCT에 참여하는 모든 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체계도 개선한다고 밝혔다. 공개 예선을 통과해 컵에 진출하거나, 이후 국제대회에 진출할 때마다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컵에서 마스터즈, 마스터즈에서 챔피언스로 티어가 상승할 때마다 약 2배씩 증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상금 규모도 총 600만 달러(USD) 이상 추가하여 발로란트 e-sports가 참여하는 팀들의 실력을 기반으로 수익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더불어 2027년부터 2년 주기로 파트너십 사이클을 적용하며, 파트너 팀에게는 파트너 기본급과 성적 보너스와 함께 공개 예선 후반 라운드부터 경젱에 참여하는 ‘직접 시드 배치’ 권한이 부여됨으로써 팀 브랜드의 안정적인 노출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진다. 기존과 동일하게 팀 캡슐 판매 수익도 공유될 것이며, 2025년 기준으로 팀 관련 디지털 상품 수익으로 벌어들인 약 8,600만 달러(USD) 역시 VCT 팀들에게 분배된 바 있다.
2027년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신청 접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개편에 대해 발로란트 e-sports 글로벌 총괄 레오 파리아는 “VCT 2027은 팀이 경쟁을 벌이고 팬들이 발로란트 e-sports를 경험하는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했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이번 개편으로 보다 역동적이며 긴장감 넘치는 s-sports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Riot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