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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이스포츠, 2:0으로 KT 롤스터 완파하며 압승

by Kwang Sun Lee

젠지 이스포츠(이하 GEN)가 ‘2026 LCK CUP’ 4일차에서 KT 롤스터(이하 KT)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치지직 롤파크에서 개최된 ‘2026 LCK CUP’ 1주차 4일째 경기에서 맞붙은 GEN과 KT의 대결은 전날 펼쳐진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의 시합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강팀간의 대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앞서 펼쳐진 BNK 피어엑스(이하 BFX)와 브리온(이하 BRO)의 시합에서 BFX가 승리하며 장로 그룹에 승점 1포인트를 추가해 바론 그룹(승점 1포인트)보다 4점이나 앞서가는 가운데 바론 그룹의 대표인 GEN의 어깨에 주어진 부담은 무거웠다.

1세트에서 젠지는 선픽을 선택권으로 골라 레드 진영에서 출발하게 됐다. 첫 드래곤을 잡아낸 GEN이 적극적이고 과감한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경기 개시 10분여가 경과하자 미드라인에서 3:3의 전투가 벌어졌고 GEN의 미드 포지션 쵸비(Chovy, GEN)가 KT의 비디디(Bdd, KT)를 잡아내며 첫 킬을 장식했다.

두번째 용 사냥에 나선 GEN을 막기 위해 KT가 몰려 나왔지만 이를 기다리고 있던 GEN의 포위공격에 오히려 커즈(Cuzz, KT)와 첫 선발로 출전한 고스트((Ghost, KT)가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16분차에 미드라인에서 벌어진 3:3 전투가 길어지며 5:5의 전면전으로 커져버렸고, KT가 큰 소득을 보지 못한 채 전열을 물렸다. 숨을 고른 KT가 다시 한번 싸움을 걸었고, 이번에는 바텀라인에서 캐니언(Canyon, GEN)을 잡아내며 KT가 전세를 회복했다.

기세를 몰아 KT가 반격에 나섰지만, 3,500여 골드차로 앞서 나가는 GEN은 고스트, 커즈, 퍼펙트(PerfecT, KT)를 차례로 패퇴시키고 이어 세번째 용 까지 수중에 넣으며 차곡차곡 스펙을 쌓아올렸다. 기회를 엿보며 KT가 반격에 나섰으나 번번히 흐름이 끊기는 가운데 결국 넥서스가 파괴되며 GEN에게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KT는 2세트에 고스트를 대체해 폴루(Pollu, LT)를 서포트에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선픽을 선택권으로 고르면서 챔피언 조합을 유리하게 끌고 갈 의도를 내비쳤고, 초반 탐색전에선 쵸비를 잡아내며 작전대로 풀려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비디디가 캐니언에게 덜미가 잡히며 대등한 전투가 이어졌다.

6분차에 벌어진 미드라인의 공방전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GEN의 챔피언으로 인해 진형이 무너진 KT가 의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8분차에 벌어진 싸움에서 폴루가 잡혔고, 반대로 GEN에선 듀로(Duro, GEN)가 역소환되며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비디디가 쵸비를 잡아채며 잠시나마 KT가 유리한 분위기로 몰고 갔지만 용 사냥에 나선 GEN의 화력 앞에 KT는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19분차에 KT 또한 용 사냥에 나섰으나, 이를 스틸하기 위해 나선 GEN의 공세에 비디디가 먼저 체력이 다했고 뒤 따라 하나둘씩 KT의 챔피언들이 사그러들며 GEN의 드래곤 스틸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버프를 축적한 GEN은 바론을 사냥하는 듯 KT를 유인했으며, 이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공격을 기치를 든 KT였으나 결국 폴루와 커즈가 차례로 사망하며 패로를 걸었다. 비디디 마저 버티지 못하고 회색빛으로 물들자 전세는 더욱 기울었고 스펙과 버프가 충만한 GEN의 챔피언들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KT의 앞마당을 헤집으며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2:0으로 깔끔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씁쓸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한 고동빈 KT 감독은 “젠지 이스포츠를 상대하며 밀리지 않아야 하는 자리에서 위치선정은 좋았지만 교전 집중력이 부족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고 복기하며, “스크림에서도 작년보다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려 노력중이고, 과도기인지라 경기력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고 있으나 계속 승리 플랜을 늘려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무기력한 모습으로 보여졌을 것 같아 팬들에게 미안하고, 오늘 문제점을 토대로 발전의 계기를 만들테니 계속 응원해주기 바란다.”라면서 팬들에게 답을 남겼다.

한편 2연승을 거둔 유상욱 GEN 감독은 “깔끔하게 2:0으로 완승을 거둬 기분 좋다. 최대하 미드 주도권 잡는데 주력했고, 준비한 대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의 전력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잘 해주고 있어 딱히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없다. 선수들과 데이터 잘 공유하고, 메타를 잘 찾아내서 연계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면서 “시즌 전 예상했던 것처럼 라인전이 계속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전 라인에서 교전의 중요도가 있다고 평가한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는 게 쉽지 않은 만큼 길게 보고 있으며, 일정과 체력 분배 잘 해서 마지막에 좋은 퍼포먼스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경기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시즌에 대한 전망을 내비쳤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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