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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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SLM 이창욱, 공인대회 역대 8번째 더블챔피언 등재

by Kwang Sun Lee

이창욱(금호SLM)이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의 공인대회 사상 8번째로 더블챔피언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최고의 시즌을 누렸다.

지난 11월 2일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에서 김중군(서한GP)의 추격을 물리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은, 11월 9일 개최된 ‘2025 현대N페스티벌’에서도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에서 김영찬(DCT Racing)과 노동기(금호SLM)에 맞서 당당히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올 시즌 더블 챔피언의 영광을 쟁취했다.

1996년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창설된 이래, 온로드 레이싱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에 오른 사례는 총 7번에 불과하다. 2025년 더블 챔피언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이창욱은 2019년 ‘KARA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선수부와 ‘KIC-CUP ROTAX MOJO 맥스 챌린지’의 ROTAX 시니어 클래스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더블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 역대 KARA 공인대회 더블챔피언 기록
▲ 윤세진(2000년) : 포뮬러1800(한국모터챔피언십 MBC 그랑프리), GT(한국모터챔피언십 MBC 그랑프리)
▲ 윤세진(2001년) : 포뮬러1800(한국모터챔피언십 MBC 그랑프리), GT(한국모터챔피언십 MBC 그랑프리)
▲ 김현석(2016년) : BK GT클래스(슈퍼챌린지), BK TT(슈퍼챌린지)
▲ 이창욱(2019년) : 선수부(KARA Korea KART Championship), ROTAX Senior(KIC-CUP ROTAX MOJO 맥스 챌린지)
▲ 장준호(2019년) : ROTAX Junior(KARA Korea KART Championship), ROTAX Junior(KIC-CUP ROTAX MOJO 맥스 챌린지)
▲ 이준수(2020년) : ROTAX Gentlman(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2020 KIC KART Championship), GT-100(코리아 스피드레이싱)
▲ 김성훈(2021년) : GT2클래스(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KSR GT(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KSR 챌린지(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 이창욱(2025년) :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현대N페스티벌)

2025 현대N페스티벌의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오른 이창욱

2013년 모터스포츠에 처음 입문한 이창욱은 ‘2014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레이싱에 데뷔하게 됐다. 이후 다년간 카트를 통해 기본기를 다진 이창욱은 2020년 전남GT에서 내구100클래스로 투어링 카로 발을 들였으며, 2021년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클래스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한 해동안 GT1클래스에서 경험을 쌓은 이창욱은 이듬해 엑스타 레이싱팀(현 금호SLM의 전신)에 둥지를 틀고 최상위 종목인 6000클래스에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2023년 1라운드에 6000클래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일깨웠으나 시즌 중 3번의 리타이어로 충분한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한 이창욱은 팀 메이트였던 이찬준에게 최연소 시즌 챔피언의 기록을 넘겨줘야만 했다.

아쉽게 종합 2위로 시즌을 마감한 채, 2024년 현대N페스티벌의 eN1클래스로 옮겨온 이창욱은 이번에도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2025년을 맞아 eN1클래스와 함께 6000클래스에 병행하여 참가한 이창욱은 한 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총 9라운드의 6000클래스에서 5번의 우승을 거머쥐었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풀코스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풀코스에서 랩 레코드를 달성하며 레코드 브레이커로 이름을 알렸으며, 총 5라운드의 eN1클래스에선 3연승과 함께 2024년 5라운드부터 2025년 5라운드까지 12연속 포디엄을 차지해 eN1클래스 사상 최다 연속 포디엄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최근 TVING을 통해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에 출연하고 있는 이창욱은 더블 챔피언 달성에 대해 “두 타이틀에서 챔피언을 차지한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시즌 목표도 더블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매 라운드 출전하는 클래스에서 우승하는 데 집중하다보니 챔피언에 대해 어느 순간 생각하지 못하게 됐다.”며, “그러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다시 욕심이 났고, 이번 현대N페스티벌 최종전을 잘 마무리하면 가능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2019년 카트 챔피언십에서 더블챔피언 했을 때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는데, 시간을 되돌려 이번에 그 감동을 되찾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감상을 남겼다.

더불어 당시 더블챔피언 달성이 꾸준하게 레이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이창욱은 이번 시즌이 본인의 레이스 인생이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느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TVING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에서 매니저 윤보미와 포즈를 취해보이는 이창욱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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