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명섭(리퀴몰리 JD레이싱)이 시즌 3연승을 거두며 종합순위 1위에 올라있는 최정혁(리퀴몰리 JD레이싱)에 6점 차로 좁혀들었다.
지난 23일,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대표종목인 인제 내구에서 INGT3클래스에 출전한 표명섭은 예선 기록 1:57.543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정혁은 이보다 0.8초여 뒤진 1:58.354를 기록하며 2그리드에 자리했으며, 뒤따라 김태형/장형욱(아주자동차대학교), 강선구(리퀴몰리 JD레이싱), 이신범/박준석/정민재(아주자동차대학교), 김주완/이원재/김정호(팀 아저스)가 각기 순서대로 포진했다.
이어진 결승에서 표명섭은 단독으로 출전해 홀로 74랩을 2시간 50분 56.000초동안 주행해 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찬가지로 단독 출전한 최정혁은 김태형/장형욱 조에 26초여 뒤지며 3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결과로 최정혁은 22점을 추가해 총 104점이 되었으며, 반면 표명섭은 32점을 더하면서 98점을 쌓아 종합 1위에 올라선 최정혁에 6점 차이까지 차이를 좁혀들었다.
더불어 표명섭은 2라운드부터 3연승을 차지하며 INGT3 클래스의 최다 연승 기록을 수립하면서 1라운드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반면 최정혁은 1라운드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4경기를 모두 포디엄으로 피니시하며 종합 1위를 유지한 상태다.
한편 1라운드부터 3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이어가던 강선구는 4라운드에서 21랩만에 리타이어하며 연속 포디엄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고, 단 2포인트만 획득하는데 그치며 총 71점으로 종합 3위에 머무르게 됐다.

글 이광선 |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