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BMW M클래스에서 홍찬호(자이언트팩토리)가 시즌 2승을 차지하며 총 40점을 확보해 종합순위 2위에 올라섰다.
지난 23일, 인제 스피디움(L=3.908㎞)에서 개최된 2025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BMW M클래스는 총 7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BMW M클래스의 1차 시기에서는 이관수(MCK)가 1:52.473의 랩타임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수립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1차 시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홍찬호가 2차 시기에서 1:50.897의 기록과 함께 이관수를 2위로 밀어내고 3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포디엄 최정상에 올라섰다. 이관수는 2차 시기에서 1:53.145를 기록해 1차 시기의 기록을 앞당기지 못하면서 18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번 결과로 홍찬호는 20점을 더해 총 40점을 획득하면서 종합 순위 1위의 이관수에 2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올 시즌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총 5라운드로 계획되어 있어 남은 마지막 시합의 결과로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전망이다. 홍찬호가 1위에 오르고 이관수가 2위를 할 경우 점수는 둘 모두 60점으로 동점이 되나, 우승 횟수가 더 많은 홍찬호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이관수는 홍찬호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만 초대 시즌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라운드부터 BMW GT클래스가 신설되면서 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원종석이 1:43.205의 랩타임과 함께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1:43.490의 기록을 수립한 원종현에게 돌아갔고, 이보다 4.5초여 늦은 1:47.993을 기록한 임지용이 포디엄 마지막 자리에 올라섰다.


글 이광선 |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