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SPORTS한진 브리온, 천적 BNK 피어엑스 물리치고 2026 LCK 시즌 첫 승리 쟁취

한진 브리온, 천적 BNK 피어엑스 물리치고 2026 LCK 시즌 첫 승리 쟁취

by Kwang Sun Lee

BNK 피어엑스(이하 BFX)와 한진 브리온(이하 BRO)의 대결로 펼쳐진 202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의 정규리그 세 번째 시합에서 한진 브리온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sports의 한국 프로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가 서울시 종로구에 자리한 치지직 롤파크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6번째 매치로 링에 오른 BRO과 BFX는 앞서 진행된 젠지 이스포츠와 KT의 경기에 못지 않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두 번째 매치로 펼쳐진 BRO와 BFX의 대결 또한 앞서 매치에 못지 않은 치열한 격전으로 기억에 남았다. 퍼스트 픽을 선택한 BFX는 정규 리그 첫 시합을 승리로 장식하며 사기를 드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번 정규 시즌을 맞이해 스폰서십의 이름을 따 ‘한진 브리온’으로 팀명을 바꾼 BRO은 지난 개막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패한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첫 세트에선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바텀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Diable(BFX)이 Namgung(BRO)에게 처치되며 퍼스트 킬을 헌납했다. 그러나 서서히 압박을 가하며 전황을 뒤집을 기회를 노렸던 BRO이 전력을 집중해 6:2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고, 세 번째 용을 잡고 오브젝트를 독식한 BRO이 BFX의 포위망을 파쇄하며 역으로 공세를 펼쳤다.

곧바로 바론 버프까지 손쉽게 획득한 BRO은 탑라인으로 몰려가 포탑을 무너뜨리며 균열을 만들어냈다. 계속해서 두 번째 바론 사냥에 나선 BRO이었지만, 기회를 엿보던 Diable이 원거리 저격으로 바론 버프를 훔쳐내며 BRO의 발걸음에 딴지를 걸었다. 연이어 BFX가 장로 드래곤을 가로채는 것도 미처 막아내지 못하면서 역으로 킬 포인트까지 내어주는 실수를 범했다.

내친 김에 바론까지 먹고 버프를 두른 BFX는 BRO을 전방위에서 압박해 나갔고 BRO의 앞마당을 휩쓸어 내며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끈기있게 승리에 대한 집념을 놓지 않았던 BRO이 탑 라인에서 Casting(BFX)과 Diable(BFX)를 차례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본진 넥서스가 미니언들에게 위협당하는 절체절명의 순간마저도 간신히 버텨낸 후, 마지막 공세를 펼치며 힘겹게 첫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 3분도 지나지 않아 BFX가 첫 킬을 가져가면서 경기가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BRO이 첫 드래곤을 가져가며 힘을 모았다. 앞서 세트에서 자칫 패배를 겪을 뻔 했던 BRO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빠르게 퍼스트 블러드가 나온 것에 비해 이후의 경기 양상은 저마다의 육성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분차가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타이밍이 도달했다고 보이자, 미드 라인에서 BFX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지만 BRO 또한 카운터 펀치를 날릴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흐름을 잘못 읽은 BFX는 킬 스코어 2:5로 뒤진데 이어 네 번째 드래곤까지 넘기줘야 했다. 연이어 탑 라인에서 또 한번 공세를 펼쳤지만 Clear(BFX)와 Raptor(BFX)가 죽어버리며 BRO이 바론을 가져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위기감을 느낀 Raptor가 한 번 더 기습을 가했지만 킬 스코어만 헌납했고, 드래곤을 두고 Clear가 매복과 함께 스틸을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전열을 물릴 수 밖에 없었다. 미드 라인에서 또 한번 접전이 펼쳐졌지만 떼로 뭉친 BRO의 두터운 방어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정규 시즌 첫 경기를 패배로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소중한 시즌 첫 승리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게 된 BRO의 김상수 감독은 “LCK컵 이후 많은 준비를 했는데 지난 개막전에서 패해 아쉬움이 컸으나 오늘 승리를 거둬 기쁘다. 준비했던 픽에 맞춰서 스노우 볼링, 압력주는 타이밍 등을 기존에 하던 대로 잘 풀어냈고, 중후반 이후의 미숙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다음 주 대결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보인다.”라며 시합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팀의 승리에 기여한 김민성(Gideon)은 “승리한 것은 기쁘지만 우리가 연습해 온 것을 볼 때 아직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1세트 바론이나 장로를 놓친 부분은 내 실수기도 하고, 인원 분배나 사이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계속 보여준 응원에 감사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다음 경기도 이기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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