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sports의 한국 프로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가 오는 6월부터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2전시장에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를 개최한다.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된 킥오프 대회 ‘LCK CUP’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년 시즌을 시작한 LCK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여에 걸쳐 정규 리그를 펼치게 된다. 서울시 종로구에 자리하고 있는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이번 2차 지역 스플릿은 한화생명 e스포츠(HLE)와 한진 브리온(BRO), T1과 KT 롤스터의 대결로 장대한 서막을 알리게 되며, 총 90회의 시합을 거친 결과에 따라 상위 6개 팀이 ‘MSI’ 진출권을 결정짓게 될 ‘Road to MSI’에 나서게 된다.
6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Road to MSI’는 총 4개 라운드로 치러지며, 1~2라운드는 치지직 롤파크에서, 3~4라운드와 최종전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전 경기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Road to MSI’는 앞서 진행된 정규 리그에서 1, 2시드를 차지한 팀끼리 대결을 펼쳐 우승한 팀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획득하며, 남은 팀들이 순차적으로 대결을 펼쳐 살아남은 팀이 남은 하나의 티켓을 차지해 플레이 인에 진출한다.
LoL 국제대회로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최초로 펼쳐지게 될 ‘2026 MSI’는 5개 지역에서 총 11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LCK를 비롯해 LEC(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LCP(퍼시픽 지역), LCS(북미 지역)의 각 지역별 2시드로 진출한 팀들이 플레이 인을 진행하며, 플레이 인에서 최종 승리한 1개팀과 각 지역별 1시드에 오른 5개팀, 그리고 지난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LPL(중국 지역)은 2시드 팀을 포함한 7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격돌을 벌이게 된다.
MSI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될 브래킷 스테이지와 상위조 및 하위조 결승, 그리고 파이널 매치는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같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2023년 LCK 서머 결승을 개최한 바 있는 대전 컨벤션센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대회 준비와 운영으로 전세계 LoL e-sports의 팬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더불어 LCK를 주최 및 주관하는 라이엇게임즈는 하반기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2026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이 미국 뉴욕시에 자리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고 밝혔다.

MSI 이후 진행될 3차 지역 스플릿을 거쳐 선정된 총 19개 팀이 로스엔젤레스 내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플레이 인을 진행한다. 당초 플레이 인은 텍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건상 부득이하게 로스엔젤레스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진다.
LCK, LCS, LCP, LEC, LPL 지역에선 각기 상위 3개팀이, 이번 시즌 처음 추가된 CBLOL은 2개 팀이 월즈에 합류하며, MSI 결과에 따라 추가 2개 팀이 추가로 월즈에 참가하게 된다. MSI와 마찬가지로 플레이 인에서 4개 팀이 먼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게 되며, 단 1개 팀만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6개 팀끼리 경합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텍사스에 위치한 ‘크레딧 유니온 오브 텍사스 이벤트센터’에서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지며, 최종 결승전을 향한 녹아웃 스테이지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6년 챔피언을 결정하게 될 파이널 매치는 11월 14일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장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인 MSI의 티켓은 5월 21일부터 예매가 시작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여권이 필요한 해외 티켓에 한해 4월 21일부터 선예매가 진행된다. 월드 챔피언십 티켓은 7월 중순부터 판매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27년 월드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개최가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초 대회를 개최할 도시를 모집하는 공고를 게재하였으며, 4월 5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면밀한 점검과 평가를 통해 8월 초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7년 월드 챔피언십’은 10월 15일에서 11월 14일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 인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녹아웃 스테이지와 결승전은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8강 및 4강으로 구성된 녹아웃 스테이지와 결승전만 지방에서 개최되며, 희망 지자체는 조건(녹아웃 스테이지 수용인원 8,000명 이상, 결승전 수용인원 10,000명 이상)에 따라 단일 장소 또는 스테이지별로 별도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으로 4번째다. 2014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을 개최한 이래, 2018년 인천 문학경기장, 2023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공적인 개최로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으며, 4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국내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Riot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