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월드 챌린지(GT World Challenge powered by AWS, 이하 GTWC)’가 다음 주 3월 28일과 29일, 호주와 미국에서 각기 펼쳐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4월 4일과 5일은 아시아에서, 4월 11일과 12일은 유럽에서 각기 개막전이 펼쳐진다.
총 10개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저마다의 브랜드 네이밍을 걸고 4개 대륙, 14개 국가에 걸쳐 총 46개 레이스 일정이 진행되게 되며, 메르세데스-AMG의 아성에 도전하며 글로벌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2019년 시즌부터 메르세데스-AMG는 7년 연속으로 글로벌 타이틀을 차지했으나, 최근 경쟁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2025년 BMW와 펼친 결정전은 23점 차이라는 근소한 격차로 마무리되었으며, 포르쉐, 페라리, 아우디 등 유수의 메이커들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어 메르세데스-AMG가 8연패를 차지할 수 있을지 또한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로 주목되고 있다.
올 시즌 람보르기니는 새롭게 테메라리오 GT3를 유럽 리그에 투입하게 된다. 2027년 전 세계 출시에 앞서 레이스에 참가하는 테메라리오 GT3와 함께 기존 시즌동안 경쟁을 펼쳐온 우라칸 모델 또한 변함없이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 외에도 페라리 296, 포드 머스탱, 포르쉐 91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속도 경쟁에 참여한다.
29회의 대회에 걸쳐 34번의 스프린트와 12번의 내구레이스로 구성된 이번 시즌은 4개 대륙에서 모인 경쟁자들이 순위 경쟁을 벌이는 최대의 GT레이스인 ‘스파 24시(CrowdStrike 24 Hours of Spa)’를 포함하고 있다.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GT World Challenge Asia, 이하 GTWCA)’ 또한 변함없이 개최된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은 태국을 대신해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합이 계획되었다는 점이며, 호주에서 펼쳐질 대회는 히든 밸리 레이스웨이(Hidden Valley Raceway)와 애들레이드 스트리트 서킷(Adelaide Street Circuit)이 새롭게 추가됐다.
미국에서 진행될 매치에선 90분간 2개 레이스로 진행되던 방식이 3시간짜리 단일 경기로 변경되었으며,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인터컨티넨탈 GT챌린지와 함께 치러지는 8시간의 파이널 레이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포인트 부여 방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표준 형식인 스프린트 레이스를 기준으로 내구레이스는 더블 포인트, 스파 24시에선 4배의 포인트 방식을 적용한다.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메이커별로 최고 포인트를 획득한 두 대의 차량의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오는 3월 말, 6개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될 GTWC 오스트레일리아는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에서, GTWC 아메리카는 소노마 레이스웨이(Sonoma Raceway)에서 각기 시그널이 점등된다. 아시아 대회의 신호탄은 말레이지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서막을 알리게 된다. 8월 29일과 30일에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시리즈가 동시에 개최되는 트리플 헤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각 시리즈 경기는 유투브 GTWC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글 이광선 | 사진 GT World Challenge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