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이하 GTWCA)에 출전하는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의 청신호를 밝혔다.
일본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L=3.703㎞)에서 8월 30일 진행된 예선에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한민관을 1차 예선에, 댄 애로우를 2차 예선에 출전시켰다. 각기 15분간 진행된 예선결과에서 한민관은 1:29.929의 랩타임으로 통합 18위, Silver-AM 클래스 5위에 머무르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진행된 2차 예선에는 전날 Pre-Qualifying에서 베스트 랩타임 1:28.981을 기록한 바 있는 댄 애로우가 출전했다. 예선 초중반까지 10위권 이하에 머물러 있던 댄 애로우는 예선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1:28.048을 기록하며 단 번에 클래스 1위이자 통합 3위로 뛰어 올랐다. 이어 Pro-AM클래스의 Leo Ye가 1:27.924의 랩타임과 함께 통합 3위에 오르며 댄 애로우는 4위로 밀려났지만, 클래스 폴포지션을 지켜내며 2차 예선을 종결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클래스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이번으로 두 번째이다. 후지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지난 8라운드에서도 댄 애로우는 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한 바 있었으며, 결승에서 클래스 2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바 있어 이번 예선 결과에 매우 고무적인 입장이다.
Pre-Qualifying의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밸런스와 타이어 운영 전략을 최적화 할 수 있었다는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팀 관계자는 “차량 기본 베이스 셋업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DTM 레이스 예선과 유사한 전략을 도입했는데, 전략과 셋업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였다.”라고 예선 소감을 밝혔다.
글 이광선 | 사진 볼가스 모터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