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PHEV 프리우스 클래스, 8경기 만에 다시 우승을 맛 본 이율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PHEV 프리우스 클래스, 8경기 만에 다시 우승을 맛 본 이율

by Kwang Sun Lee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개최되는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싱 ‘PHEV 프리우스 클래스(이하 프리우스 클래스)’ 4라운드가 지난 8월 2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숏코스(L=2.538㎞)에서 총 15대의 차량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선 포인트 리더 송형진(어퍼스피드)이 1분 36.024초의 랩타임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1분 36.113초의 기록으로 이율(L&T LEXUS)과 0.100초의 격차를 보이며 폴 시터를 노렸지만 송형진이 강창원보다 0.089초 기록을 단축하며 4연속 폴 포지션 기록을 이어갔다.

시합에 앞서 내렸던 비로 인해 노면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맞이한 총 14랩의 결승은 선수들을 모두 긴장하게 만들었다.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경기는 송형진이 스타트 실수를 범한 가운데 강창원이 인사이드로 파고들며 1코너에서 추월에 성공해 앞으로 나서는 행운을 누렸다.

뒤 따라 표중권이 이율을 앞서며 3위로 올라섰지만 첫 랩을 끝내면서 이율이 다시 자기 포지션을 되찾아 0.7초여 간격으로 송형진을 추격하고 있었고, 표중권 또한 0.270초 차이를 두고 다시 한번 추월의 기회를 노렸다.

조금씩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면서 차량의 컨트롤이 어려워지는 것이 느껴졌으며, 4랩차에 송형진이 강창원과 배틀을 벌이다 속도가 늦어진 틈을 빌어 이율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점차 빗방울이 거세지면서 선두로 달리던 강창원이 9번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라인을 크게 벗어났고, 그 틈을 파고들며 이율이 앞으로 나서며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졌다.

이율을 뒤따라 송형진 또한 강창원을 추월하기 위해 속도를 높였지만, 6랩차 1코너에서 강창원의 우측으로 파고들려던 송형진이 오버스티어로 스핀하며 그대로 방호벽을 들이받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송형진이 리타이어하면서 SC가 선언됐고, 이어 박인희(L&T LEXUS) 또한 6번 코너에서 수막현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바퀴 반을 스핀하면서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2랩 동안 진행된 SC가 빠르게 해제되고 9랩부터 재개된 레이스는 여전히 이율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강창원, 표중권이 뒤를 쫓는 형세로 이어졌다. 내리는 비가 굵어지면서 쉽사리 속도를 내지 못해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또 한번 황성훈이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두 번째 SC가 발령되고 말았다.

잔여 2랩을 남겨두고 재개된 레이스에서 중위권에 자리한 김현일과 김영민(비앙코웍스 레이싱팀)이 휠투휠의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며 피니시 라인을 향한 질주를 펼쳐 보였다. 라스트 랩을 맞이하며 김영민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5위에 자리를 잡았고, 선두에선 강창원이 이율에게 범퍼가 맞닿을 만큼 바짝 따라 붙으며 실수를 유도하는 주행을 펼쳤지만 이율 또한 노련하게 디펜딩을 펼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프리우스 클래스에서 개인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율은 이번 결과로 27점을 획득하며 총 78점을 모아 종합 1위에 5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시즌 챔피언을 가시권에 놓게 됐다. 뒤따라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강창원은 2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총 83점을 확보해 송형진(80점)을 제치고 포인트 리더로 다시 앞서게 됐다.

이에 따라 프리우스 클래스의 최종 시즌 챔피언은 최종전까지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1위부터 3위까지의 종합 우승 후보들의 격차가 근소하여 다음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쉽사리 종합 우승을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최종전에서 펼쳐지게 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종합 우승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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