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펼쳐진 AKRC 3라운드, 이철우 3연승 차지하며 챔피언 굳히기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펼쳐진 AKRC 3라운드, 이철우 3연승 차지하며 챔피언 굳히기

by Kwang Sun Lee

국내 최상위 모터바이크 챔피언십 대회인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이하 AKRC)’ SP300클래스와 ST300클래스의 2026년 시즌 3번째 라운드가 전라남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코스(L=3.045㎞, 이하 KIC 상설코스)에서 6월 28일(일) 총 66대의 바이크가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승에 앞서 6월 27일(토)에 진행된 예선에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철우(모토라드대구)가 1분 30.079초의 기록으로 SP300클래스 폴 포지션을 가져갔으나, 통합전으로 치러지는 ST300클래스의 김연수(에이펙스)가 0.073초 더 빠른 1분 30.006초의 랩타임으로 통합 그리드의 폴 포지션에 자리 잡았다.

결승이 펼쳐진 28일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노면 온도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라이더들의 타이어 관리 능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스타팅 랩에서 폴시터 김연수가 가장 먼저 1코너를 빠져 나가며 대열을 이끌었고, 2연승을 거두며 종합우승에 가장 가까운 김민재(팀야마하영종×APEX)가 김성현(SRS)과 이철우를 제치고 2위로 김연수를 쫓기 시작했다.

첫 랩을 마치자마자 김민재는 1코너에서 김연수의 안쪽 라인을 파고들며 1위로 올라섰고, 통합 6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이제형(BTR WORKS)도 이철우를 제치고 SP300클래스 리더로 앞서나가며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졌다.

선두를 빼앗긴 김연수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다. 3랩차에 곧바로 김민재로부터 1위를 빼앗아내며 선두로 나섰으나 김민재가 4랩차에 곧바로 역추월하며 매 랩마다 선두가 바뀌는 격전을 보여줬다. 선두에서 두 선수의 순위 쟁탈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철우 또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려 통합 3위에 자리를 잡았고, 김성현은 엄기조(모토라드대구)를 따돌리고 이제형을 쫓아 통합 5위로 자리를 지켰다.

‘2026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ST300클래스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

총 10랩의 결승에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제형이 다시 한번 이철우를 추월해 앞서 나갔다. 7랩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더욱 격차를 벌려나가 우승이 눈 앞에 보였던 이제형은 3번 코너 진입과정에서 바이크가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며 코스를 벗어났고 결국 포디엄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반면 경기 후반부 접어들면서 스퍼트를 올릭기 시작한 김성현이 이제형의 사고로 주행라인이 흐트러진 선두권을 제치며 앞으로 나섰고, 이철우 또한 기회를 빌어 클래스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파이널 랩에서 폴시터 김연수가 1분 29.541초의 패스티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끝내 김성현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들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SP300클래스에선 이철우가 3연승을 거두며 총 75점을 확보해 시즌 우승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엄기조가 총 56점으로 이철우와 19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최종전까지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연승을 달리던 김민재를 저지하고 김성현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ST300클래스의 향방은 더욱 점입가경으로 접어들었다. 김연수가 2위를 차지하고 김민재는 3위에 그치면서 총 66포인트를 얻었지만 김성현은 25점을 더해 총 65포인트로 김민재와 단 1점차까지 근접했다. 종합순위 3위의 김연수의 시즌 포인트는 36점에 불과하지만 남은 2번의 시합에 50점이 걸려있는 만큼 김민재와 김성현 두 라이더의 접전 속에 기회를 노려본다면 가능성이 전무하진 않은 상황이다.

시즌 챔피언의 가늠좌가 될 AKRC 4라운드는 오는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KIC 상설코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T300클래스 참가해 첫 우승을 거둔 SRS의 김성현

글 이광선 | 사진제공 코리아 모빌리티 그룹(K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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