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베르스타펜, 포뮬러1 일본 GP에서 노리스에 0.012초 차이로 앞서며 폴 포지션 차지
- 스즈카 경기장 랩 레코드, 4초 단축하며 6년 만에 갱신
일본GP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맥라렌의 듀오,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를 제치고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4월 5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F1 일본 GP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은 Q1과 Q2 내내 맥라렌에 뒤지고 있었다. 세 번째 예선이 시작되고 잠시나마 베르스타펜이 앞서는 듯 했으나, 곧바로 피아스트리가 1분 27.052초의 기록으로 순위를 뒤집었다. 예선 종료 10여초를 남겨두고 노리스가 1분 26.995초의 랩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확정짓는 듯 싶었으나 아직 베르스타펜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지 않은 상황.
2섹터를 지나는 순간에도 베르스타펜은 노리스보다 0.083초 느린 기록으로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 보였으나, 마지막 시케인 구간을 통과하면서 26초대를 기록했고, 결국 1분 26.983초 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쟁취해 냈다. 이는 2019년 세바스티앙 베텔(당시 페라리)이 예선에서 수립한 랩 레코드 1분 27.064초를 0.081초 앞당긴 기록으로 6년 만에 랩 레코드를 갱신하는 새로운 기록까지 수립하게 됐다.
자신도 기대치 못 한 결과에 “나도 놀랐다”고 말한 베르스타펜은 “우리가 생각하는 최선을 다해 밸런스를 잡으려 했으나, 예선이 쉽지 않았다. 모든 세션에서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애썼고, 그 때문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마지막 랩은 특별한 게 없었지만, 한계에 도달해 이를 극복했다는 점에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WVZINE | 사진 Formula 1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