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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VCT 퍼시픽 킥오프’, 농심 레드포스와 T1이 산티아고행 확정

by wvzine
  • 농심 레드포스, RRQ 격파하고 상위조 1위로 창단 첫 마스터스 출전
  • DFM과 RRQ 연파한 T1, 중위조 1위 자격으로 산티아고행 합류
  • 3번 시드 걸린 마지막 혈전, 페이퍼 렉스에 발목잡힌 RRQ는 3연패로 탈락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T1이 각각 상위조와 중위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VCT 퍼시픽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4주 차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T1, 페이퍼 렉스가 상위조와 중위조, 하위조에서 각기 1위를 차지하면서 마스터스 산티아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 파란의 주인공 ‘농심 레드포스’, 창단 첫 마스터스 출전

농심 레드포스가 ‘2026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4전 전승의 파란을 이어가면서 가장 먼저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을 확정했다.

3주 차까지 진행된 ‘2026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팀 시크릿, T1, 풀 센스를 연파하며 상위조 결승에 올라섰고 13일(금) 열린 렉스 리검 퀀(Rex Regum Qeon, 이하 RRQ)과의 맞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산티아고행 티켓을 쟁취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 ‘코로드’에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가긴 했지만 RRQ의 바이퍼와 오멘을 막지 못하면서 12대14로 패배했다. ‘바인드’에서 열린 2세트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간 농심 레드포스는 9대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 라운드 초반에 RRQ에게 6개 라운드 가운데 5개를 내주면서 추격당했지만 7, 8, 9라운드를 연달아 챙기면서 13대8로 승리했다. 3세트 ‘헤이븐’에서도 농심 레드포스는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혁규(Dambi)의 네온과 정환(Xross)의 소바가 치고 나가면서 전반을 9대3으로 마무리한 농심 레드포스는 RRQ의 추격 의지를 조기에 꺾으면서 13대5로 승리했다.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어비스’에서 열린 4세트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한 농심 레드포스였지만 후반 중반 4개의 라운드를 챙긴 RRQ에게 11대13으로 패배했다. 5세트 맵인 ‘브리즈’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전반 첫 라운드만 RRQ에게 내주고 12라운드까지 내리 11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갔고 RRQ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라운드 스코어 13대7,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2024년 ‘VCT 어센션 퍼시픽’을 통과한 ‘신 프리사 게이밍’을 인수한 농심 레드포스는 VCT 퍼시픽 참가 첫 해인 2025년에는 중위권에 머무르면서 어센션을 한 차례 더 치러야 했다. 2026년 구상민(Rb)이라는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농심 레드포스는 2026년 첫 공식 대회인 ‘VCT 퍼시픽’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상위조 1위를 차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출전이라는 쾌거를 맞았다.

VCT 퍼시픽 킥오프 상위조 1위를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

▣ T1, 까다로운 팀 연달아 꺾고 중위조 1위

2025년 킥오프 이후 진행된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T1도 데토테이션 포커스미(DetonatioN Focus Me, 이하 DFM)과 RRQ를 연파하면서 중위조 1위에 안착했다.

T1은 13일 중위조 준결승에서 DFM을 만나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펄’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함우주(iZu)의 요루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13대7로 승리한 T1은 2세트 들어 김태오(Meteor)의 바이퍼가 킬 데스 마진 +11을 달성하면서 맹활약한 덕분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4일(토) 중위조 결승전에서 RRQ를 만난 T1은 하루 전 상위조 결승전에서 풀 세트 접전을 치른 RRQ가 준비한 패턴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맞춤형 대응 전략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네 명이 킬 데스 마진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13대7로 승리한 T1은 2세트에서도 상대에게 두 라운드 밖에 내주지 않는 압박 운영을 선보이면서 13대2로 대승을 거뒀다.

‘어비스’에서 열린 3세트에서 전반을 9대3으로 앞선 채 마무리하면서 낙승이 예상됐지만 RRQ의 주전 선수들이 각성하면서 T1은 간신히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한 라운드씩 주고 받는 양상을 5번이나 반복하던 T1은 연장 12번째 라운드에서 김구택(stax)의 테호가 RRQ 선수들의 시선을 끄는 동안 유병철(BuZz)의 요루가 스파이크를 강제 해체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확정했다.

상위조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중위조로 내려온 T1은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DRX와 페이퍼 렉스를 제압했고 4주 차에 DFM과 RRQ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마스터스 산티아고 출전 기회를 잡았다.

VCT 퍼시픽 킥오프 중위조 1위를 차지한 T1

▣ 우여곡절 겪었던 두 팀 간의 최종전, 승자는 페이퍼 렉스

마스터스 산티아고로 향할 마지막 팀을 결정짓는 하위조 결승에서 페이퍼 렉스가 RRQ를 꺾고 3번 시드 자격을 획득했다. 상위조 결승까지 내달렸던 RRQ는 뒷심 부족으로 마스터스 산티아고 행 문전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하위조 결승에서 만났던 페이퍼 렉스와 RRQ 모두 이번 대회에 어려움을 겪었다. 페이퍼 렉스는 일찌감치 하위조로 내려앉은 뒤 벼랑 끝에서 만났던 상대를 연달아 제압하며 기사회생한 채 하위조 결승을 맞이했다. RRQ는 상위조 결승까지 단숨에 올랐음에도 연패를 겪으며 하위조 결승까지 내려앉은 채 페이퍼 렉스를 만나게 됐다.

두 팀의 대결 결과 페이퍼 렉스가 RRQ에게 또 한 번의 패배를 안기며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을 확정했다. 1, 2세트 모두 RRQ의 노련한 움직임에 흔들렸던 페이퍼 렉스는 작전 타임 이후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황을 뒤집었다. 페이퍼 렉스가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선 채 시작된 4세트에는 양 팀이 한 라운드씩 승리하는 ‘핑퐁 게임’이 이어졌다. 동점 상황에서 에이드리안 레예스(Invy)가 상대 세 명을 잡아내는 플레이로 페이퍼 렉스에 승리의 기운을 이끌었다. 경기 내내 팀을 위기에서 구했던 제이슨 수산토(f0rsakeN)는 마지막 순간에 정확한 에임과 상황 판단으로 상대 전원을 혼자 잡아내며 페이퍼 렉스의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완성했다.

농심 레드포스와 T1, 페이퍼 렉스가 VCT 퍼시픽 대표로 출전하는 마스터스 산티아고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파치오 리에스코에서 열린다.

VCT 퍼시픽 킥오프 하위조에서 생존한 페이퍼 렉스

글 WVZINE | 사진제공 Riot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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