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일요일
Home MOTORSPORTS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 ‘2025 어택 츠쿠바’ 출전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 ‘2025 어택 츠쿠바’ 출전

by Kwang Sun Lee
  • 세계적인 튜닝 브랜드 쿠스코(CUSCO)가 초청한 한국인 드라이버 2025 어택 츠쿠바 출전
  • 한국 모터스포츠팀과 일본 튜닝 브랜드의 성공적인 협업
  • 전기차를 전통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 출격

지난 2월 15일 일본의 츠쿠바 서킷에 등장한 특별한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테슬라 PLAID, 현대 아이오닉 5 N 3대, 비롯해 총 150여 대의 튜닝카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일본 튜닝 브랜드들의 전쟁터와 같은 대회다. 경기가 열리는 츠쿠바 서킷은 세계적으로 타임 어택의 성지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의 스포츠카들과 게임 마니아들이 기록을 경쟁하는 곳이기도 하다.

1994년에 시작한 어택 츠쿠바는 무제한 클래스부터, 레디얼 타이어, 원메이크 등 총 14개의 클래스로 구분된다. 경기 방식은 간단하다. 각 팀 별로 연습주행 3섹션을 마친 후(섹션당 20분) 공식주행 3랩(1랩 2.045km) 주행 후 최고 기록을 공식기록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승부는 1랩으로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어택 츠쿠바는 전통적으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튜너들의 전쟁터였으며, 튜닝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어택 츠쿠바 2025에 출전한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은 일본의 유명 튜닝 메이커인 쿠스코와(대표 나가세 츠토무) 윈맥스 브레이크 패드로 유명한 한국의 비테쎄 모터스포츠(535 개러지 대표 제성욱), 레드콘(대표 박재홍)의 기술 지원, 일본 파츠 개발 전문 메이커인 네스테크 재팬(대표 제성민)의 후원, 한국인 드라이버 박동섭 기용까지 한일 합작으로 개발되었다. 지난 해 레브스피드 어택에서 처음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 회사와 튜닝 파츠 개발, 한국 드라이버를 기용함으로써 두 나라 자동차 마니아들의 교류, 기술 협력 등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0년 일본 튜닝 메이커 중 처음 쿠스코 EV 컨셉트 짐니를 선보인 쿠스코의 나가세 츠토무 대표는 ‘앞으로 다가 올 전기차 시대에 튜닝을 통한 운전의 즐거움과 시장 가능성을 봤으며 2024년 현대 아이오닉 5 N을 통해 전기차의 튜닝이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은 타이어, 브레이크, 시트, 밸트, 순정 서스펜션 컨트롤러 등 서킷 뿐 아니라 일반주행이 가능한 부품으로 튜닝 되었다. 쿠스코는 이와 함께 이번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의 부품 개발을 담당한 네스테크 재팬과 아이오닉 5 N 쿠스코 에디션 개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쿠스코 아이오닉 5 N의 드라이버로는 2017년 2018년 현대 아반떼 컵 챔피언, 2019년 벨로스터 N 컵 챔피언, 2020년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 챔피언 출신인 박동섭이 낙점됐다. 현재 비테쎄 모터스포츠 팀 소속인 박동섭은 그동안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익숙하다. 박동섭이 출전한 클래스는 ‘현행차량&숍 클래스’로 어택 츠쿠바 2025 클래스 중에 가장 치열한 클래스다. 박동섭은 연습주행에서 1분 1초 264(1:01.264)를 기록했으며, 최종 기록은 1분 1초
228로 경기를 마감했다. 쿠스코 비테쎄 아이오닉 5 N을 처음 테스트했던 토요타 개발 드라이버 사사키 마사히로의 기록에(1:00.904) 근접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박동섭은 ‘몇 랩만 더 달렸으면 1분대 진입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츠쿠바 서킷을 처음 경험한 박동섭은 서킷 적응이 비교적 빠른 편이었고, 충분한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비테쎄 모터스포츠 제성욱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팀이나 드라이버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아울러 우리가 개발한 튜닝 파츠가 세계적인 이벤트에서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고,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쿠스코의 나가세 츠토무 대표는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팀이라는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마니아들이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 기술 지원을 담당한 네스테크 재팬의 제성민 대표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전기차 분야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고 단기간에 최소한의 튜닝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Related Articles

제호 웨이브진  |  발행인 정인성  |  편집인 이광선  |  등록번호 경기 아 54292  |  대표전화 050.6926.9520

등록일 2025.01.21  |  발행일 2025.02.14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인성  |  Contact us: wvzinekr@gmail.com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178번길27

COPYRIGHT © 2025 WVZ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