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개최된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이하 발로란트 GCC) 브라켓 매치에서 남미리그 TEAM LIQUID VISA와 북미리그 SHOPIFY REBELLION GOLD가 각기 승리를 거두며 상위조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울 롤파크에서 치러진 상위조 4강전은 TEAM LIQUID VISA가 유럽리그에서 진출한 G2 GOZEN에 맞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시합에서 TEAM LIQUID VISA는 라운드 스코어 13대 3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유럽의 강호답게 G2 GOZEN 또한 2세트를 13대 2의 스코어로 빼앗으며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어 마지막 세트는 말 그대로 용호상박의 대결이었다. 서로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거듭되며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12대 12의 스코어로 연장전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TEAM LIQUID VISA가 다시 한번 라운드를 선취하며 13대 12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G2 GOZEN은 3명의 플레이어가 살아남은 반면 TEAM LIQUID VISA는 DAIKI만 외롭게 전장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1:3의 불리한 상황에서 DAIKI가 홀로 3명의 캐릭터를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그대로 피날레를 장식했고, TEAM LIQUID VISA는 상위조 결승전으로 진출하는 티켓을 먼저 손에 쥐었다.

이어진 대결은 북미리그의 SHOPIFY REBELLION GOLD와 유럽리그의 KAMINE CORP GC가 맞대결을 펼쳤다.
첫 세트는 SHOPIFY REBELLION GOLD가 13개 라운드를 먼저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에서 유리한 고지를 장악했다. KAMINE CORP GC가 선전을 펼쳤지면 5개 라운드를 얻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세트에서 숨을 고르며 전열을 가다듬은 KAMINE CORP GC는 12대 6의 더블 스코어로 세트를 이끌며 직전 시합과 다른 양상을 펼쳤다. 매치 포인트에서 SHOPIFY REBELLION GOLD가 1개 라운드를 다시 빼앗았지만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며 그대로 KAMINE CORP GC에게 두 번째 세트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각오를 다진 두 팀은 5:5의 스코어까지 몰고 가며 상위조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SHOPIFY REBELLION GOLD이 기세를 높이더니 어느 새 10:5의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고, 불리한 상황에서 플레이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KAMINE CORP GC는 오히려 느려진 플레이 때문에 SHOPIFY REBELLION GOLD의 사기에 눌리며 라운드 스코어 13:7로 패퇴하며 하위조로 내려서게 됐다.

상위조 4강전에서 패한 G2 GOZEN과 KAMINE CORP GC는 하위조 3라운드에서 각기 MIBR GC과 VISA KRÜ BLAZE를 상대로 최종 결승전 티켓을 두고 27일(목) 사활을 가르게 되며, 상위조 결승전에 출전한 TEAM LIQUID VISA와 SHOPIFY REBELLION GOLD는 오는 28일(금) 결승 직행을 판가름 짓는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Riot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