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GAMES 2025 LCK 어워드 공식 기자회견 : 올해의 선수상-곽보성(bdd)

2025 LCK 어워드 공식 기자회견 : 올해의 선수상-곽보성(bdd)

by Kwang Sun Lee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e-sports의 한국 프로리그인 LCK(LOL Championship Korea)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9일,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센터에서 ‘2025 LCK Award’를 개최했다. 12개 종목의 특별상과 10개 종목의 본상으로 나누어 시상한 이번 행사에서 한 해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은 곽보성(Bdd, KT롤스터)에게 수여됐으며, 부상으로 1,000만원이 함께 주어졌다.

곽보성은 KT롤스터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끈 핵심 선수로 평가받아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다.

¶ 수상을 예상했는가?
받을 가능성이 20~30% 정도 되겠다라고 장난식으로 생각은 했지만, 막상 수상하게 되니 얼떨떨했다. 혼자 수상하니까 엄청 기쁘진 않았고, 팀원들과 같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올해 성과가 너무 좋았는데,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나도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낸거 같아서 내년에 더 잘하고 싶어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혼자 생각하며 가져봤다. 월즈 무대도 가봤고, 비록 준우승으로 그쳤으나 그 과정에서 전부터 생각했던 잘할 수 있으려면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는가 했던 게 실현되는 시즌이었다. 올해 느낀 점은 동기부여가 되는 게 중요한데, 월즈 결승을 맛 본거로 내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생각하고, 내년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들었다.

¶ 고마움을 표현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옆에서 어떻게 고생하는지 다 봤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고, 무엇보다 감독, 코치님이 상대 팀과 맞설 때 최대한 잘 할수 있는 플랜이나 팀의 방향성을 잘 잡아주고, 멘탈이 나간다던지 그랬을 때 마다 한 번도 마다않고 케어해주었기에 감독, 코치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 다른 선수들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평가에 대해 기분 좋고, 외부에서 보기에 그럴지라도 우리가 팀의 방향성을 정해놓고 각자 선수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들 인지하고 있기에, 내가 원하는 플레이건 Cuzz 선수가 원하는 플레이건 더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본다. 나 혼자만의 힘이라기 보다 선수단과 감독, 코치님을 포함해 그런 시너지가 잘 맞았다고 본다.

¶ 많은 영향을 준 선배들에게 소감을 전한다면?
월즈 기간 중에 선배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거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팀을 거쳐오면서 좋은 형들이나 팀원들과 같이 했었는데, 당시 배운 것들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기량이 떨어지지 않고 좀 더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편하게 프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준 형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고, 몇 년 동안 우승을 못했는데 꼭 우승해서 다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이 상이 본인 커리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고 보나?
내년 시즌 자신감이 생기고, 나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는데 올 시즌 진행하면서 좀 늘었다. 이 상으로 더 많은 확신을 얻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프로 생활하면서 이타적으로 한다, 팀원들을 도와주려 한다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되고, 감독님, 코치님이 많이 이야기 해 주셨던 것들인데 당시에 이야기 해 줄때는 무슨 느낌인지 알면서도 이를 바꾸기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이걸 유지시킬 수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그걸 정확히 이해하고 깨달아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냈다고 생각한다. 그런 단점을 깨닫고 바꿀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 데뷔 초반의 자신에게 리더 입장에서 조언을 남긴다면?
자신에게 믿음도 안 생기고, 확신도 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많겠지만, 계속 노력하고 자신을 믿다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 2026년 각오를 말해 본다면?
아직 연습도 많이 해보지 못했지만, 서로 다 아는 선수라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올해 어쨌든 월즈도 가서 준우승 했으니까, 내년은 월즈를 목표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Riot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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