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8일,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카 풋볼 컨퍼런스(이하 AFC)의 디비전 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휴스턴 텍산즈를 맞이해 28대 16의 스코어로 꺽고 AFC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패트리어츠는 굳건한 수비와 결정적인 턴오버 유도를 앞세우며 텍산즈를 저지했고, 이번 승리로 팀 사상 17번째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슈퍼볼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된 경기는 패트리어츠의 수비 집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첫 쿼터에서 먼저 터치다운을 가져가며 리드하던 패트리어츠는 2쿼터에서 초반 역전을 허용해 7:10으로 벌어졌으나, 10분 경에 마커스 존스(M.Jones)가 텍산즈의 패스를 인터셉트하며 26야드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일변시켰다. 이후 패트리어츠의 스테판 디그스(S.Diggs)가 전반 종료 직전 터치다운을 추가로 성공시켜 21:1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상태에서 하프 타임을 맞이했다.
팽팽한 접전은 3쿼터에서 더욱 치열했다. 하프 타임을 마친 텍산즈가 두 번의 필드골을 성공시켜 21:16까지 추격을 펼쳤고, 패트리어츠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추가 터치다운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스코어를 리드하는 가운데 맞이한 마지막 쿼터에서 패트리어츠는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D.maye)의 롱패스를 케이션 부티(K.Boutte)가 받아내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며 3분여만에 7점을 추가, 28: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패트리어츠는 이후 3쿼터에서 보여줬던 철벽 수비진으로 텍산즈를 무력화시켰고, 마지막 공격마저 인터셉트해 턴오버로 경기를 끝냈다.

텍산즈는 이날 1개의 펌블과 4번의 인터셉션으로 공격의 맥이 끊기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패트리어츠는 총 32번의 러싱 시도에서 105야드를 확보했고, 총 248야드를 전진하며 우위를 점했다.
특히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D.메이가 패싱 179야드와 더불어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비록 텍산즈에게 5번의 색을 허용했으나,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적절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승리는 패트리어츠에게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홈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이번 시합에서 승리함으로써 통산 17번째 컨퍼런스 챔피언십 도전 기록과 함께, 7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컨퍼런스 챔피언십에서 패트리어츠는 리그 1시드로 버팔로 빌즈와 접전 끝에 진출한 덴버 브롱코스와 맞서게 된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AFC 챔피언십은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임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브롱코스의 홈 경기로 진행되는 만큼 패트리어츠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New England patriots site, Eric J. Adler, Lexi En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