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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에 화끈하게 매운 맛 선사하며 1승 쟁취

by Kwang Sun Lee

농심 레드포스(이하 NS)가 ‘2026 LCK CUP’ 5일차 경기에서 맞붙은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리의 단맛을 누렸다.

지난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바론 그룹의 NS와 장로 그룹 HLE의 대결에서 첫 세트는 HLE가 블루 진영을 택한 후 개전 6분만에 도망치던 스카웃(Scout, NS)을 카나비(Kanavi, HLE)가 끌어당긴 후 처치해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첫 킬이 나온지 채 2분이 지나지 않아 스카웃이 또 한번 사냥당하며 HLE가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리라 예상되었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HLE가 골드차 2천여 골드로 앞서가는 가운데 미드라인에서 벌어진 전면전에서도 NS가 또다시 패퇴해 킬 스코어는 10:5까지 기울었고, 경기시간 20분을 넘기며 종반으로 접어들자 카나비와 제우스(Zeus, HLE)가 곳곳에서 학살극을 펼치며 분위기를 HLE로 끌고 갔으나, 용 사냥을 마치며 오브젝트를 대등하게 맞춘 NS가 막판 대반전을 보여주며 극적인 첫 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유리했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겪은 HLE가 충격을 이겨내며 맞이한 2세트, NS의 킹겐(Kingen, NS)을 제물로 다시 한번 HLE가 퍼스트 블러드를 선취했다. 8분차에 미드라인과 탑라인에서 동시에 접전이 펼쳐졌고, 리헨즈(Lehends, NS)와 스카웃의 사망으로 킬 스코어는 5:2로 HLE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반면 NS가 골드 득실에서는 1천 골드정도 차이로 앞서며 판세의 균형을 맞췄고, 예상을 웃도는 NS의 선전으로 HLE의 행보가 쉽지 않았다. 19분차에 스폰지가 또 한번 사망했지만, NS가 포위망을 형성해 HLE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는 어느새 12:9로 NS이 역전을 일으켰다.

21분차, HLE의 바텀라인 포탑을 무너뜨린 NS이 제우스와 카나비까지 잡아냈고, 이어 딜라이트(Delight, HLE) 또한 역소환시키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후반으로 넘어가는 첫 3:3 교전에서 HLE이 킹겐과 스폰지를 패배시키며 숨을 돌렸지만, 바론을 앞두고 펼쳐진 대격돌에서 넓게 펼쳐진 전선에 끌려나간 HLE의 챔피언들이 각개격파를 당하며 다시 수세에 몰렸다. 바론마저 잡아내며 버프 효과를 받은 NS는 바텀라인에서 압박해 들어가며 마지막 일격을 노렸고, 제카(Zeka, HLE)의 사망을 시작으로 HLE의 챔피언들이 추풍낙엽으로 휩쓸려 날아가며 그대로 NS가 2:0 완승을 쟁취해냈다.

이로써 NS는 바론 그룹에 승점 2점을 선사했고, 사흘 전 BFX를 상대로 당한 0:2의 완패를 설욕할 수 있었다. 이날 시합에 대해 최인규 NS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하며 고점을 보여줬다. 앞으로 연습이나 분위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이어 “첫 경기에서 안 좋게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강점을 보여주려고 밴픽을 구상했다. 선수들도 승리 플랜과 강점을 조합할 수 있는 픽을 택했다. 좀 이른 평가일 수 있겠으나 우리 팀이 잘 할때와 못 할때의 기복이 있어서 이를 줄여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향후 방향을 밝혔다.

반면 기대밖의 연패에 대해 윤성영 HLE 감독은 “패배해서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연습한대로 했지만 상대방의 조합이 더 나았던 것 같고, 잘 수정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며, “1세트 상대 진영에서 무리한 킬을 노리다 몰리면서 졌고, 2세트도 전략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부분이 많이 느껴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며 잘 하는 팀이라 생각했는데 팀워크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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