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 글로벌 이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발로란트 축제 도시로 부상
(재)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이 주최/주관한 글로벌 FPS 게임 ‘TEN 2025 VALORANT Global Invitational(이하 TEN 2025)’이 지난 11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TEN 2025는 충남에서 최초로 열린 국제 발로란트 프로 초청대회로, 양일간 총 2,029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유튜브 등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조회수 약 25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경기 첫날, 경기장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팬들로 가득했다. 일부 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플랜카드를 직접 제작해 들고 왔고, 선수들의 놀라운 경기장면이 나올 때마다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천안에서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온라인으로 시청하던 프로 대회를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롭고 좋았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눈 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주말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네개 팀인 DRX, 농심 레드포스, Wolves Esports, Team Heretics가 참가해 오프 시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 못지 않은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다.
첫째 날에는 라운드-로빈 예선으로 모든 팀이 단판으로 서로 한 번씩 맞붙었고, 둘째 날에는 1일차의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이겨 올라가며 상위 팀과 맞붙는 스텝-래더방식으로 진행되어 최종 결승전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DRX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가 팬들의 호응을 얻은 이유는 단순히 경기만이 아니었다. 현장 곳곳에 마련된 프로팀 MD 굿즈샵과 체험형 인디게임 부스, 포토존, 럭키드로우 이벤트, 선수 팬 사인회는 이스포츠 축제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 팀의 응원봉, 선수 키링, 손목밴드 등 한정판 상품은 조기 완판되었고, 사인회 부스 앞에는 수백 명의 팬들이 줄을 서며 “충남에도 이런 팬 페스티벌이 가능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흥원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천안아산역(KTX)과 아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인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지 팬들의 방문 증가와 함께 인근 숙박시설과 식음업소에도 활기가 돌았다.

이번 TEN 2025는 충남이 단순히 프로 대회를 개최한 수준을 넘어, 이스포츠 팬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진흥원 관계자는 “관람객 중 절반 이상이 충남 외 지역에서 방문해주셨다.”며 “팬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즐기는 문화형 이벤트가 자리 잡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전라남도 영암에서 현장을 찾은 또 다른 팬은 “항상 대회를 보기 위해 수도권까지 멀리 가야만 했는데, 아산에서 높은 퀄리티의 대회를 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충남에서 매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꼭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곡미 진흥원장은 “이번 대회는 팬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 축제의 장이었다.”며 “충남을 이스포츠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관광지이자 커뮤니티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흥원은 앞으로도 ‘TEN 시리즈’와 같은 팬 참여형 이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대학·창작자와 연계한 새로운 이스포츠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TEN 2025는 충남이 ‘산업’에서 ‘문화’로, 그리고 ‘지역’에서 ‘글로벌’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틀 동안 이어진 팬들의 열정과 호응은 충남이 앞으로 이스포츠 팬덤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지역에는 활력을, 그리고 산업에는 가능성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진흥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TEN 시리즈’의 팬 경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국내외 팬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 아산에 조성 중인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이러한 플랫폼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에서 상시 대회와 팬 행사가 열릴 수 있는 이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상설경기장이 중심이 되어 지역 창작자, 기업, 교육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남형 이스포츠 생태계 허브를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울 예정이다.
또한 향후 아마추어 대회, 팬 아트 콘테스트, 크리에이터 협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충남이 이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새로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곡미 원장은 마지막으로 “충남이 이스포츠 팬들이 꿈꾸는 무대이자,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중심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WVZINE | 사진 충남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