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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게이밍, ‘First Stand’에서 창단 첫 국제 대회 우승 쟁취

by wvzine
  • 빌리빌리 게이밍, G2 3대1로 꺾고 창단 이후 국제 대회 첫 우승
  • ‘바이퍼’ 박도현, 한화생명e스포츠-BLG 소속으로 대회 2연패 달성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3월 22일(일)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 이하 FST)’ 결승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이 G2 이스포츠(G2)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FST 우승팀인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ilibili Gaming, 이하 BLG)은 EMEA LEC의 G2 이스포츠를 꺾고 ‘2026 FST’ 우승과 함께 창단 이래 첫 국제 대회 우승이라는 명예를 동시에 얻었다.

결승전은 양 지역을 대표하는 두 팀답게 치열한 접전으로 시작됐다. 1세트에는 젠지 이스포츠(이하 GEN.G)를 3:0으로 완파하고 진출한 G2가 저력을 발휘했다. 미드 라이너 라스무스 보레고르 빈터(Caps)는 단 한 번의 데스도 허용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BLG의 반격이 시작된 2세트부터 분위기가 뒤집혔다. 판테온과 갈리오의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해 전장을 넓게 활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BLG는 기세를 이어가며 3세트 들어 줘딩(Knight)과 천쩌빈(Bin)이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무력으로 압박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역전에 힘을 보탰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는 G2가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다시 힘을 냈지만 G2에게 유리한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 이후 전세가 뒤집히며 천쩌빈이 G2의 바텀 라이너 스티븐 리브(Hans Sama)를 순식간에 잡아내는 결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후로 BLG가 총공세에 나섰고 그대로 G2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까지 연결시켰다. 천쩌빈은 결승전에서 펼친 활약으로 OPPO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OPPO Player of the Series)에 선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바텀 라이너 박도현(Viper)은 2025년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BLG 소속으로 또 한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BLG의 우승으로 다가올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에서 LPL은 2시드 팀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곧장 브래킷 스테이지로 향하는 특권을 얻게 됐다.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퍼스트 스탠드 우승을 차지한 박도현(Viper)

반면 LCK 대표로 나섰던 GEN.G와 BNK 피어엑스(이하 BFX)는 준우승을 차지한 G2에게 패배하며 FST에서의 여정을 일찌감치 마칠 수 밖에 없었고,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가능성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1번 시드 GEN.G는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대회 내내 우승 후보로서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LPL의 전통 강호 징동 게이밍(JDG)과 LCS의 라이언(LYON)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데 이어 모든 경기를 30분 이내 종결짓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LCK컵 전승 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BFX 역시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국제 대회 신고식을 마쳤다. LPL 1번 시드이자 우승팀인 BLG와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상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LCP의 팀 시크릿 웨일즈(Team Secret Whales, 이하 TSW)를 상대로는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바텀 라이너 남대근(Diable)은 BLG와 TSW와의 두 경기에서 각각 한 번씩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BFX는 국제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는 패기와 기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로 눈도장을 찍었다.

2026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한 BNK 피어엑스
2026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한 젠지 이스포츠

글 WVZINE | 사진제공 Riot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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