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한국지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LCK(League of Legend Championship Korea)의 2025년 종합시상식인 ‘2025 LCK 어워드’를 오는 19일(금),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LCK 어워드’는 2025년 한 시즌동안 경합을 벌인 국내 LCK 참여 팀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본 시상식에는 2025년 최고의 성과를 보여준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올해의 선수’ 상을 비롯해, ▲올해의 탑 선수, ▲올해의 정글 선수, ▲올해의 미드 선수, ▲올해의 바텀 선수, ▲올해의 서포터 선수 등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별하여 시상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정규 라운드 MVP와 ALL LCK 퍼스트 팀 시상, 올해의 감독상도 함께 주어지며, 일생동안 단 한번만 기회가 주어지는 루키 오브 더 이어(신인상) 또한 예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LCK를 후원하는 스폰서십에서 제정한 다양한 특별상들이 선수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전했다.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LCK-MSI를 제패한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쓰리핏을 달성하며 2025 월드 챔피언십을 석권한 티원(T1)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 해 개편된 정규리그 구조에서 총 30경기 중 단 1패만으로 LCK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MSI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거둬 강력한 팀워크와 경쟁력을 입증해 보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젠지의 활약에 비해 T1이 LCK에서 거둔 성과는 다소 미약해 보였으나, LOL의 최고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LCK 정규라운드에서 4번 시드 자격으로 월즈에 출전한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1주차에서도 1승 2패의 성적표로 다소 불안한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8강 진출 후부터는 애니원즈, 탑 이스포츠 등 LPL 소속 팀들을 꺽고 결승전에서 만난 KT Rolster(KT 롤스터)마저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패퇴시키며 세계 최고의 LCK 저력을 과시한 바 있어 수상이 유력시 된다.

이번 ‘2025 LCK 어워드’는 일반 팬들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LCK 공식 소셜 이벤트를 통해 입장 티켓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시상식 현장은 유투브 LCK 공식채널과 SOOP, 네이버 이스포츠 & 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티켓 이벤트와 관련한 사항은 추후 LCK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지된다.
이번 LCK 어워드를 맞이하여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5년 리그 방식 변경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팬 관심 증대라는 성과를 이뤄낸 LCK는 FST 초대 우승, MSI 2연패, 월드 챔피언십 4연패와 통산 10회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도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치열한 경쟁을 치러낸 10개 팀과 아낌 없이 지원해 준 후원사들,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 모두 올 해 마지막 행사인 LCK를 축제처럼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시상식에 대한 취지를 전했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Riot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