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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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2025, 2년 연속 개최 개최를 통해 경쟁력 확보 노력

by Kwang Sun Lee

‘원신’, ‘붕괴3rd’,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인기 게임을 앞세우며 한국 게임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호요버스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호요랜드를 개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추석 황금연휴의 끝자락인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과 10홀에서 열린 호요랜드 2025는 사전 예매 집계결과 나흘동안 총 3만 2천여장의 티켓이 판매되며 게임에 대한 인기를 간접적으로 짐작케 했다.

지난 호요랜드 2024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행사는 안전에 더욱 중점을 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굿즈 구매와 무대 관람, 체험 이벤트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여 배치했으며,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이벤트 부스 체험을 위한 대기인원과 개인 코스프레 활동 등을 고려해 행사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여 밀폐된 공간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일부 이벤트 부스는 야외 광장에 조성하여 공간확보에 더욱 신경을 썼다.

그러나 여전히 행사에 대한 문제점 또한 지적되고 있다. 가장 먼저 올 해 입장권 금액이 2024년 입장권 금액(13,000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29,000원으로 책정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다. 야외에 마련된 붕괴3rd ‘이상한 나라의 다과회’ 이벤트 부스는 별도의 이용료(5,000원)이 추가로 발생하며 구매 플랫폼 또한 입장권을 판매한 티켓링크가 아닌 윗치폼으로 구매해야 해서 이용시 불편이 뒤따랐다.

체험 이벤트 부스의 운영 미숙도 도마에 올랐다. 다수의 관람객이 몰린 만큼 어느 정도의 대기는 불가피할 수 있겠으나, 게임의 진행과 운영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회전율이 떨어져 불필요하게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유료로 진행되는 부스는 결제로 인한 지체가 있었고, 무뽑기와 같은 게임은 다시 세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지며 불편을 초래했다. 행사 둘째날인 일요일은 비까지 내리면서 야외에 마련된 부스의 이용도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개선과 피드백을 통해 개선을 경주하려는 방향성은 대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이야기 했던 바와 같이 작년보다 더 넓은 무대 전면공간의 확보, 10홀과 9홀간 이동시 일방통행 적용으로 이동 동선의 분리와 굿즈샵 이용시 온라인 사전 예약 및 픽업 시스템 적용으로 혼잡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전년도 대비 분명 개선된 부분이었다.

호요랜드 행사의 정체성도 점차 골격을 갖춰나가고 있다. 5개 게임의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게임에 대한 관심사와 열정을 마음껏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유저들이 더 큰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여타의 게임 행사와 차별성을 가지게 됐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호요버스의 유저들이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2년 연속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팬 경험을 제공하고, 유저들이 ‘호요버스와 함께 추억을 쌓고 성장한다’는 신뢰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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